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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동병원 매매, 중앙대-동국대 희비교차
동국대 이사회 승인없이 계약...과다 계약금 지급 논란
동국대가 총 2백74억원을 주고 사들이기로 한 필동 중앙대부속병원 매입계약과 관련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달 28일 열린 동국학원 이사회에서는 중앙대 필동병원 매입과 관련 이사회 승인도 없이 계약을 체결한 점, 과다한 계약금 지급 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대 재단은 이사회 정식 승인절차를 거치지 않고 필동병원을 매입했으며 통상 10%(27억원)인 계약금을 1백30억원 선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재단 측은 “1월 26일 이사회에서 정식안건은 아니었지만 보고를 통해 대부분 이사가 반대하지 않아 부동산 매입 관행인 선 시행, 후 승인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과다한 계약금 집행과 관련 “중앙대가 추진 중인 메디컬센터 설립 자금이 급박하다고 사정을 해 양해해준 측면도 있지만 학교 이익을 우선 고려해 집행 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필동 병원 매매와 관련 중앙대는 지난 3월 ‘중대신문’을 통해 법인처장이 ‘시중가 보다 30~40억원 더 받아 만족스러웠다’고 밝힌 반면 동국대 재단 내에서는 매입과정에서의 의혹을 제기하는 등 두 대학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최창식 기자 (ccs@unn.net) | 입력 : 04-06-05 오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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