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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경험, 대학생이면 한번쯤은···
해외 어학연수·인턴십·봉사활동 봇물
실력쌓고 학점인정에 취업에도 유리
대학생활 4년 동안 해외 어학연수, 인턴십, 워크&트래블 등 해외체험 프로그램은 한번정도 경험해야 한다.

다행히 최근 국내 각 대학들이 ‘세계화·국제화교육’을 내세우며 재학생들의 해외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고 있어 기회가 그만큼 많아졌다.

해외체험 프로그램은 교환학생에서부터 해외대학과 공동학위, 장·단기 어학연수, 해외 인턴십, 해외봉사활동, 워킹홀리데이, 워크&트래블 등 다양화되고 있다. 대학에서 주관하는 행사뿐만 아니라 정부기관, 각종 사회단체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도 날로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대학생들의 해외체험 프로그램이 일반화되면서 공짜 프로그램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자신이 다는 대학에는 어떤 해외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는지 관심을 가지고 준비해 나가야 한다. 정부기관이나 각 사회단체에서 주관하는 해외체험 프로그램 정보를 꼼꼼히 챙겨두면 경제적 이익뿐만 아니라 각종 부수적인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를 위해 1학년 때부터 학점관리는 물론 영어실력을 쌓아두는 것이 필수다.

● 해외연수

각 대학에서는 재학생들의 국제적 마인드 제고 차원에서 방학기간을 이용, 어학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자비 해외 어학연수나 유학과 달리 대학당국에서 실시하는 해외 어학연수는 학점 인정 등 행정지원은 물론 학교에서 경비 일부를 지원해 주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대학에 따라 지원금액이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수십만원에서부터 경비전액을 지원해 주는 대학도 있다. 어학연수뿐만 아니라 대학에서 주관하는 연수는 대부분 학점으로 인정된다. 몇몇 대학에서는 자비 해외연수도 학점으로 인정해 주기도 한다.

영남대는 방학을 이용해 ‘해외자원봉사’, ‘윈도 투 더 월드(Window to the world)’ 등 재학생들의 세계화 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해외자원봉사의 경우 개인경비를 제외한 경비 일체를 학교에서 지원하고 사회봉사학점(1학점)도 인정해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보다 넓은 세상에서 더 큰 세계관을 얻음과 동시에 자신의 의지를 시험해 볼 수 있는 ‘윈도 투 더 월드’는 스스로 준비하고 실시하는 세계화 체험 프로그램이라는 모토 아래 여행목적 결정 및 여행지 선정, 탐방계획수립 및 방문지 섭외, 세부일정조정, 출국을 위한 서류업무 일체 등 하나부터 열까지 학생들 스스로 기획하고 진행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학교에서는 참가학생 1인당 60만원~1백만 원까지의 왕복항공료를 지원하고, 탐방이 끝난 뒤 사전계획서와 보고서에 대한 비교·평가를 통해 우수 팀에는 별도의 장학금도 수여하고 있다.

전북대는 세계교육기행 프로그램을 마련, 탐방 주제별로 선발된 학생을 영국,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캐나다, 폴란드 등 세계 20여 개국에 파견하고 있다.

홍익대는 매년 ‘우수대학생 해외연수’와 ‘필리핀 어학연수’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성적 우수자를 대상으로 하는 우수대학생 해외연수단은 해외 자매대학으로 연수를 보내며 장학금 전액을 지원한다. 필리핀 어학연수도 참가 학생당 1백여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전남대는 방학을 이용해 어학연수도 하고, 해외 직장체험도 할 수 있는 해외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6주 동안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3주 동안은 미국, 호주 등 해외 대학이나 학원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나머지 3주는 학생들이 사전에 신청했던 직종의 기업체에서 전공과 관련된 업무를 익히게 된다.

동양대도 매년 1백여명의 해외연수단을 일본, 중국 등지로 파견하고 있으며 동국대, 한국외대, 숙명여대 등도 다양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해외 인턴십

국내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해외 현지에서 일하면서 어학공부도 할 수 있는 해외인턴 프로그램도 대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해외 인턴십 과정은 취업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어 그야말로 일석 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대학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 이외에도 해외 인턴십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여행사, 인터넷 사이트도 부쩍 늘어나는 추세. 여행사나 전문업체를 통한 해외인턴십은 해외 현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아둬야 한다. 때로는 자신이 직접 외국 현지회사와 계약서를 작성하고 출국 및 현지 생활도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

경북대는 매년 해외기업들과 교류를 통해 수십여명의 재학생을 해외인턴으로 파견하고 있으며 동의대는 올해 유통관리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본 고베시와 오사카사에서 일본 선진유통기업 인턴십을 실시하기도 했다.

IT관련학과의 경우 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IT인턴십 프로그램도 눈여겨 볼만하다.

프로그램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해외인턴 지원자격은 보통 토익 8백50점 이상이어야 가능하다. 지원분야도 IT에서부터 각종 서비스업종까지 다양하다. 무엇보다 자신의 전공을 살린 인턴 프로그램이면 최상의 조건이다.

해외인턴십과 함께 방학을 이용한 워크&트래블도 새로운 해외체험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워크&트래블은 보통 2~4개월의 단기간 프로그램이다. 여름방학을 이용, 몇 개월 동안 미국 국립공원이나 호텔, 식당 등에서 유급으로 일하고 남은 1개월은 여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인턴십과 달리 유창한 영어실력을 요구하지 않으므로 비교적 쉽게 참가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전문업체를 통해 프로그램에 참가했다가 출발이 장기간 지연되거나 프로그램이 취소돼도 환불을 받지 못하는 사례도 생겨나고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 해외봉사활동

어학연수나 인턴십과 함께 봉사활동을 통한 해외체험 프로그램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해외봉사활동의 경우 정부기관이난 각종 단체 등에서 경비일체를 지원해주기 때문에 대학생들에게 호응도가 높은 편이다. 또 대학들은 경비를 지원하고 국내 NGO들은 해외 NGO와 연계해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내놓으면서 대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한국국제협력단(www.koica.go.kr)은 매년 상·하반기 두 번에 걸쳐 ‘한국해외봉사단’을 모집한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대학생들이 많이 참가하고 있다. 일반봉사단원과 달리 국제협력요원은 2년동안 봉사활동을 하면 병역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남학생들에게 유리한 프로그램이다. 주요 활동분야는 컴퓨터, 농기계, 수의사, 한국어교육, 유아교육, 간호 등이 주류를 이룬다.

정보통신부에서는 매년 여름방학을 이용, 2백여명의 대학생을 선발해 동남아 동유럽 중남미 등 20여 개발도상국을 상대로 ‘인터넷청년봉사단’을 파견하고 있다. 파견팀에게는 현지 교육에 필요한 장비와 왕복 항공권, 체제경비 일체를 지급한다.

이외에도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새마을운동중앙회, 세계청년봉사단, 한국유네스코, 국제워크캠프기구 등에서도 매년 대학생들을 모집, 해외봉사활동을 실시해 나가고 있다.

● 교환학생 / 공동학위

각 대학에서 시행하고 있는 교환학생은 협정이 체결된 외국대학에서 한 학기 또는 두학기 동안 파견돼 상대국의 언어, 문화 등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물론 학점이 인정된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경우 국내 본 대학에 등록금으로 외국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어 비용이 저렴하다. 또 외국대학의 독특한 환경 속에서 외국인들과 함께 강의를 듣고 교류함으로서 사고의 폭과 인적교류를 넓힐 수 있다.

교환학생 지원 자격은 대학마다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2학기 이상을 마쳐야 하며 영어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교환학생은 협정에 의해 기숙사는 제공되지만 해외 현지에서의 생활비는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교환학생의 경우 한정된 인원에 참여희망자는 날로 늘고 있어 선발경쟁도 치열하다. 따라서 해당 대학별 교환학생 제도를 상세히 알아두면 유리하다.

교환학생제도와는 달리 외국자매대학에서 1~2년간 공부하면서 국내 본 대학 학위는 물론 외국대학 학위까지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공동학위제도다.

3~4년전 몇몇 대학이 시행하면서부터 최근에는 대부분 대학이 이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대학에 따라 ‘2년+2년’ ‘3년+1년’ 등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교환학생제도와 큰 차이는 없으나 국내·외국대학 학위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대학 4년동안 교환학생이나 공동학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학생은 우선 자기가 다니는 대학이 해외 어느 대학과 협약을 맺고 있는지 알아본 후 1학년 때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야 한다.

최창식 기자 (ccs@unn.net) | 입력 : 04-02-23 오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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