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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준형 총장, 연임 의사 없다(?)
측근들에 “연임생각 없다” 속내 털어놔
노준형 서울과학기술대 총장이 연임할 의사가 없음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져 귀추가 주목된다. 노 총장의 4년 임기는 오는 10월 15일 만료된다.

28일 서울과학기술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노 총장은 최근 학내 일부 구성원들에게 “연임에 대한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 총장은 연임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게 된 구체적인 정황이나 이유는 말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학 관계자 A씨는 “최근 노 총장이 몇몇 측근들에게 ‘이번 임기로 총장직을 마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노 총장이 공식적으로 한 발언은 아니지만, 입에서 입을 타고 전해져 학내 구성원들 대다수가 (노 총장이) 연임 의사가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노 총장이 어떤 이유로 일찌감치 단임을 결정지었는지는 알려진 바 없다”고 밝혔다.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노 총장은 지난 2007년 서울과학기술대 구성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총장으로 당선됐다. 지난해 개교 100주년 사업, 교명 변경 등을 무리 없이 이뤄냈고 올해 3월엔 교과부로부터 일반대 전환을 승인 받는 등 서울과학기술대 발전에 혁혁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 받는다.

그러나 연임 의사가 없다는 노 총장의 발언에도 서울과학기술대 구성원들은 동요하지 않는 모습이다. 역대에도 연임한 총장이 없었기 때문에 노 총장의 결정이 이례적인 게 아니라는 이유다.

서울과학기술대 관계자 B씨는 “우리 대학 역사상 연임 총장들이 없었다. 이에 구성원들도 연임하지 않겠다는 노 총장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노 총장이 정보통신부 장관까지 지냈던 인사기 때문에 총장 임기 종료를 앞두고 러브콜을 걸어오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4년의 임기 동안 여러 가지 큰일들을 처리하며 노 총장이 느낀 피로감도 상당했을 것 같다”며 “어떤 이유이건 노 총장의 선택을 구성원들 대다수가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서울과학기술대 한 보직교수는 “학내에 이야기가 돌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노 총장이 연임에 관한 생각을 공식적으로 표명한 게 아니기 때문에 현재로선 어떤 말도 할 수가 없다”며 “6월에 차기 총장 선거가 진행되는 만큼, 곧 노 총장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민현희 기자 (mhhph@unn.net) | 입력 : 11-04-29 오전 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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