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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대편 - IT기반 '컨버전스 디자인' 집중육성
디자인-연계전공 융합, 새 가치창조 추구
진리 창조 웅지를 교육이념으로 하는 경원대는 IT와 한의학을 대학 특성화의 양대 축으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최근에는 IT와 연계, 미래 산업의 인재 육성차원에서 ‘열린 지식 창조자 육성을 위한 컨버전스(Convergence) 디자인’을 새로운 특성화 사업으로 채택, 차별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다.

경원대 특성화 사업 중 하나인 ‘열린 지식 창조자 육성을 위한 컨버전스 디자인’은 고유의 디자인 학과와 연계 전공이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학문분야다.

경원대는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10대 성장 동력산업’에 발맞춰 산업 발전 방향이 곧 대학 교육이 지향해야 하는 방향이라고 판단, 컨버전스 디자인분야를 새로운 특성화 사업으로 정했다. 컨버전스 디자인을 특성화 핵심사업으로 정한 것도 경원대가 그동안 IT분야에서 탄탄한 토대를 쌓아왔기 때문에 가능했다.

경원대가 추구하는 컨버전스 디자인은 디자인의 통합과 대중화와 관련이 깊다. 고유의 디자인 학과와 섬유미술, 의상, 실내건축, 조경, IT 등을 연구하는 학과가 융합해 새로운 가치창조를 수행하는 개념의 컨버전스 디자인이다.

미래사회에서 디자인을 기능적·창조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IT 등 인접학문의 복합적인 능력이 필수적이다. 실내건축, 의상, 섬유미술 분야 등이 IT와 융합하면 새로운 상승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

경원대가 추구하는 컨버전스 디자인은 단순히 부가가치의 창출에 머물지 않는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새 전문 인력을 양성해 사회의 패러다임 변화에 일조한다는 것이다.

경원대는 이를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총장과 기업 디자인최고책임자(CDO)간에 실용인재 양성 및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기업의 요구를 대학 인재 육성에 접목해 디자인 교육의 실용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또 성남지역 상공인을 위한 간판 클리닉, 성남지역 갤러리나 문화센터 등에서 교수 교류작품전과 함께 디자인 교육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신산업과 신디자인 산업 인력배출방안을 마련하고 범디자인 분야 특성화를 위한 교수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추진되고 있다.

이미 경원대는 디자인 분야에 정평이 나 있으나 컨버전스디자인 육성을 통해 디자인을 미래 산업사회에 맞게 재구성하고 대중화해 많은 학생들을 창조적인 디자인 인력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노력이 베어 있다.

컨버전스 디자인과 함께 IT분야의 특성화사업도 가속을 더하게 된다. 경원대는 지난해 11월 ‘경원IT비전’ 선포식을 갖고 △유비쿼터스 캠퍼스 구축 △교수지원 시스템(UPS) 구축 △소프트웨어 호스피탈 개설 △기숙사 벤처창업지원센터 설치 △컴퓨터·통신종합박물관 건립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대학발전과 IT산업의 미래를 위해 건립될 컴퓨터·통신종합박물관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게임, 통신, 무선통신, IT기업관 등 총 9개관으로 구성, 오는 2007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해석 IT부총장은 “글로벌 대학의 비전 달성을 위해 국제IT전문대학원 설립과 의학·IT를 결합한 전문분야 실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길여 총장 인터뷰

"과학영재 능력 발휘할 교육여건 마련"

“경쟁력 있는 정보화 사회는 과학의 발전이라는 전제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지금 심각한 이공계 기피 현상에 빠져 있어, 이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책 없이는 미래를 담보하기 어렵습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소프트웨어대학을 설립한 경원대 이길여 총장은 과학영재교육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다. 과학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해 세계적인 능력을 길러줘야 역동적인 미래를 열어갈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미래를 준비한다는 것은 결국 과학을 준비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다음 세대에는 어느 과학이 역사를 주도하는 가치의 중심에 설지 우리는 내일을 전망하면서 오늘을 살아야 합니다.”

21세기는 초입부터 정보화의 핵심인 IT가 산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 흐름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 이 총장의 전망이다. 소프트웨어대학 설립을 서두른 것도 이 때문이다.

이 총장은 또 대체에너지 분야 등 미래의 라이프 사이클 변화에 관심이 많다. 석유자원의 고갈은 정확한 시기 예측만 어려울 뿐 빠르게 다가오고 있으며, 이에 대비하지 않으면 우리 사회는 경쟁력이 뒤떨어지는 낭패를 당하게 된다고 이 총장은 강조한다.

대체에너지는 지금도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석유를 대체할 만한 거대한 에너지의 패러다임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차세대 에너지는 환경문제와 무한정한 에너지원의 조달 등 기본조건을 만족시키는 차원에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이 총장은 말한다.

“과학영재교육이야말로 대학이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입니다. 대학의 인프라를 활용해 과학영재교육을 실시할 경우, 비용이 적게 들고 효과는 크게 기대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경원대가 부속기관으로 영재교육연구소를 설립한 것은 불과 1년여 전이지만, 국가 공인 영재교육원으로서의 기능과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시설확충 계획을 수립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창식 기자 (ccs@unn.net) | 입력 : 04-05-03 오전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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