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못지 않은 질 높은 사회봉사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화제의 주인공들은 대구대 전공연계 사회봉사 동아리 소속 학생들.
최근에는 이 대학 시각디자인 전공 이해만 교수와 학생 30여명이 한팀이 되어 장애인 재활시설에 80미터의 실내벽화를 2개월에 걸쳐 무료로 제작해 주기로 해 현재 최종 마무리 작업에 있다.(사진)
이번 작업은 지난 3월 대구 수성구 시지에 있는 자유재활원이 그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밝고 아름다운 환경을 만들어 줄 목적으로 대학에 부탁해 온 것을 이 교수와 학생들이 흔쾌히 받아들여 벽화작업이 진행된 것.
그릴 벽화규모는 1층에서 4층까지 실내복도의 벽면에 가로 20미터 세로 3.1미터의 벽화 4면을 그리는 총길이 80미터의 대작.
벽화제작팀은 지난 5월 14일 한달여 동안 정성들여 만든 벽화시안 8개의 작품을 들고 재활원을 방문, 디자인 시안 설명회를 가져 최종 ‘열린공간’이란 주제의 디자인으로 확정했다.
‘열린공간’은 전체 4개의 테마로 이루어져 옷깃과 소매를 기본 형태로 구름과 새, 나무와 새, 꽃과 나비, 풀과 곤충을 소재로 열려진 공간에서 나타나는 자연의 생동감을 이미지로 표현한 작품으로 자유로운 세상과 사회와 교감하고자 하는 재활원 생활인들의 소망을 간접적으로 나타냈다. 또 이 작품은 파스텔톤의 색으로 표현된 이미지는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하는 자연의 생동감과 따뜻함을 매일 벽화를 통해 봄으로써 심리치료 효과까지도 고려했다.
제작팀은 벽화디자인 시안의 세부 수정작업을 거쳐 오는 지난 4일 벽화 밑그림 작업을 했으며, 오는14일에는 벽화를 완성할 계획이다. 자유재활원은 79년에 설립된 무의탁 정신지체장애인 재활시설로 현재 1백89명이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다.
벽화제작을 총지휘한 이 교수는 “이번 벽화제작기증사업은 전공수업의 일환으로 디자인제작 과정을 직접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실무디자인 감각을 익히고, 학과나 전공과정에서 배운 전문지식과 기능을 사회에 환원하여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특히 이번 벽화는 재활원의 생활인들이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하는 자연의 친근함을 생활환경에서 항상 접할 수 있는 디자인 테마로 심리적 효과까지 고려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전공연계 사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학생갱생보호후원회’(회장 조소영 사회복지 4년)는 사회복지학과 소속 학생 30명은 지역의 소년원생과 출소자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상담과 친목도모를 위한 체육대회 개최 등을 2001년부터 해왔으며, ‘블루스크린’(회장 최성곤, 정보통신공학 3년)은 정보통신공학부 학생 11명으로 구성돼 교내의 장애학생들의 컴퓨터를 수리‧점검을 하거나 교육을 해주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특수교육학부 25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패인클럽’(회장 이정주 유아특수교육과 3년)은 장애아동을 위한 레저스포츠 활동으로 장애아동들의 재활을 돕고 있으며, 특수교육학부 학생들로 구성된 ‘열림’(회장 천현희 초등특수교육 3)은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사회성 함양 특수교육을 펼치고 있다. 물리치료학과 학생 24명으로 구성된 ‘엑시스(회장 김민희 물리치료 3년)’는 노인이나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물리치료를 통한 사회봉사를 펼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