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가 미래 신재생에너지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고온 플라즈마’ 연구를 선도한다.
전북대(총장 서거석)는 지난달 29일 완주군 봉동읍 용암리에서 ‘고온플라즈마 응용연구센터’ 건립 공사의 첫 삽을 떴다. 3일 대학 측에 따르면 센터는 지난 2009년 전북대가 교과부의 대형 기초연구사업인 ‘고온플라즈마 응용연구센터 구축사업’에 선정돼 구축된다.

센터 설립엔 교과부 296억원, 전북도 30억원, 완주군 46억 5000만원, 전북대 20억원 등 총 392억 5000만원의 자금이 투입된다. 선진국 수준의 고온플라즈마 연구 시설, 대출력 고온플라즈마 발생장치, 주변 장치, 부대시설 등을 조성한다. 우선 오는 10월까진 시험동이 준공될 예정이다.
고온플라즈마는 정보 전자기술(IT), 환경기술(ET), 나노기술(NT), 자동차, 에너지, 항공·우주 분야 등 미래 산업 발전에 필수적인 기술이다. 전북대 센터는 국내 최초, 세계 다섯 번째로 들어서는 고온플라즈마 관련 연구 기관이다.
향후 전북대는 고온플라즈마를 대학의 핵심 역량으로 특화시켜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우수 인재를 양성할 방침이다. 또 획기적인 국가 발전을 이끌 연구 성과를 도출해 세계 100대 대학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센터는 전라북도·완주군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홍봉근 고온플라즈마 응용연구센터장은 “고온플라즈마 연구·산업화를 위한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 이를 통해 플라즈마 관련 부품·소재 기술 개발, 지역 경제 활성화, 플라즈마 연구·개발 우수 인력 양성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서거석 총장은 “미국·독일·일본·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5번째로 설립되는 전북대 센터는 고온플라즈마 관련 기초·응용 연구, 고기능성 신소재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며 “고온플라즈마 연구 분야를 특성화 분야로 선정한 만큼, 센터가 우리 지역의 부품·소재 공급 기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온플라즈마는 3000℃ 이상의 고온·고열로 지구상의 대부분의 물질을 대량으로 용융·기화시킬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존 기술로는 불가능했던 첨단 나노전자재료, 카본복합소재, 항공우주·원자력용 극한소재와 같은 신물질 개발의 핵심이 될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