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신임 사무총장(사진 왼쪽)이 “대학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대교협의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황 사무총장은 3일 오후 2시 서울교육문화회관 거문고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회원 대학이 수준 높은 인적자원을 육성하는 책무를 다하도록 대교협이 지원해야 할 것”이라며 △대학 자율성 확대 △대교협 전문성 강화 △대학교육의 국제화 △대교협 사업의 품질서비스 등을 강조했다.

그는 “대학 간 상충되는 이해관계를 조정해 대학의 입장이나 고충을 정부에 신속하게 전달하고, 대학 자율성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고등교육 발전을 위해선 대학 자율성이 확대돼야 하고, 이를 위해 대학·정부 간 상생 체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대교협의 전문성 강화도 강조했다. 황 사무총장은 “개별 대학차원에서 시행하기 어려운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공유하고, 국내외 대학 동향과 혁신사례 등을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대교협 내 고등교육연구소의 위상 강화를 역설했다. 그는 “고등교육정책 전문 연구기관이 전무한 상태에서 대교협의 고등교육연구소가 대학의 변화·발전을 이끄는 데 필요한 수준 높은 정책 대안을 만들어 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교협이 시행중인 사업의 질적 제고도 천명했다. 황 사무총장은 “대교협이 추진하는 사업에 품질서비스 체제를 구축해 성과중심 관리를 강화하고 고객만족 수준을 높여갈 것”이라며 “대교협이 명실공히 ‘고등교육 베스트 파트너’로서의 전문성과 사회적 권위를 인정받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 : 한명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