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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지역민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개설
여름방학 맞이에 분주한 대학가
여름방학동안 각 대학들은 재학생과 지역민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등 방학 맞기에 여념이 없다.

일부대학에서는 여름방학동안 기숙사 등 캠퍼스 편의시설을 지역민이나 일반인들께 개방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선대는 오는 30일부터 7월 25일까지 4주 동안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 대학생들이 외국대학생들과 1대1로 교류하면서 국제화 마인드를 제고하고 리더십을 배양하기 위해 개설된 행사다. 행사기간 동안 기숙사에서 교포자녀들과 조선대 학생들이 1대1로 어울려 함께 생활하며 오전에는 한국어를 비롯해 한국현안과 역사, 종교와 사상, 음악 및 춤, 예절, 의복, 영화, 음식, 예술 등 12개 주제의 한국학 강좌가, 오후에는 서예, 도예, 다도, 태권도, 사물놀이, 한복입기, 김치 담그기, 한국영화관람 등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양형일 조선대 총장은 “지난해 여름방학을 이용해 미국 교포자녀와 일본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설돼 큰 호응을 얻었다”며 “앞으로 많은 인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를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여대는 7월 재학생 및 외국대학생 1백여명을 대상으로 바롬국제프로그램(BIP)을 실시한다. 서울여대 바롬국제센터에서 실시하는 BIP는 한국학 프로그램으로 오전에는 한국의 역사, 정치, 사상, 문화 등에 관한 강의를 진행하고 오후에는 체험학습, 유적지 탐방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여대는 “국내·외국대학생 각각 50여명이 참여, 1대1 교류형식으로 진행되는 BIP는 한국문화 공유체험에 교육의 초점을 맞췄다”며 “재학생은 영어능력 배양과 국제화 마인드 제고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 초중등학생을 위한 하계프로그램도 다양하게 개설된다.

건양대는 방학기간 중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전산·외국어 특강을 운영하다. 이 프로그램은 인터넷 검색과 이메일 사용 등 인터넷과 초중등학생을 위한 외국어 교육 특강이다.

영남대는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통문화와 예절 민족정서 등을 가르치는 ‘서당체험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참가 초등학생들은 캠퍼스 내 민속원 의인정사에서 2박3일간 식사 및 생활예절, 한문, 붓글씨, 명심보감, 윷놀이 등 전통예절과 민속놀이를 배운다.

동양대와 순천향대는 방학중 각각 ‘청소년 과학캠프’와 ‘건축학과 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체육관을 운영하고 있는 대학에서는 방학기간 동안 수영, 골프특강 등을 개설하고 재학생이나 지역민을 대상으로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강릉대, 제주대, 경남대, 충남대, 공주대 등은 교직원, 재학생들에게 여름방학 2개월 동안 기숙사를 개방해 눈길. 일부대학에서는 일반인에게까지 기숙사 개방을 확대해 나가는 추세다. 특히 지방대의 경우 주위 관광지역을 활용한 관광·체험 프로그램을 적극 개설해 캠퍼스 편의시설을 일반인들에 제공하고 있다.

최창식 기자 (ccs@unn.net) | 입력 : 03-06-07 오후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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