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조립식 공법을 이용해 낡은 내무반(병영생활관) 등 군 주거시설 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6일 "민간에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조립식(모듈러) 공법을 도입해 낡은 병영생활관 등 군 주거시설 개선 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조립식 공법이란, 건축물의 구조가 되는 철골 모듈을 공장에서 가공한 뒤 현장에서 조립, 완성하는 건축 공법이다. 기존 콘크리트 공법에 비해 자재를 대량 구매할 수 있고, 평균 2년이 걸리던 시공 과정을 6개월에서 1년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건설이나 철거에도 공해 발생이 적고, 장소를 옮겨 재활용할 수도 있다는 점 때문에 친환경 공법으로도 불린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2009년 예산 절감을 위해 친환경 조립식 공법 도입을 권고하기도 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군 주거시설 개선사업부터 조립식 공법을 시범 도입하기로 하고, 예산안을 편성했다. 올해는 육군 내무반 신규 사업의 30% 범위내에서 우선 조립식 공법을 도입한다. 신규물량 129동 가운데 30%인 39동이 이런 방식으로 지어진다. 예상 사업비는 1053억원이다.
아시아경제 | 입력 : 11-05-06 오전 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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