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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 봉송 대학인 참여 눈길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 두재균 전북대 총장 등 주자로 나서
대학생 주자, 인라인스케이트 봉송 등 이색 이벤트로 눈길
성균관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각각 채화된 성화는 포항 호미곶에서 지난 17일 합화, 11일 동안 세계대학생들의 축제마당인 대회 주경기장을 밝혀준다.

이번 성화 봉송주자로는 총 2천2백14명이 참여한다. 대부분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장이나 지역주민과 대학생들이 맡았다. 충남지역에서는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 등 총학생회 간부학생들이, 전주에서는 두재균 전북대 총장과 대학생들이 성화 봉송주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은 총학생회 학생들과 함께 아산시내 구간 0.9Km 성화 봉송을 맡았으며 두재균 전북대 총장은 교수, 총학생회 학생들과 전주시청에서 리베라호텔까지 봉송주자로 나섰다.

17일 경주구간에서는 경주대 인라인스케이트동아리가, 20일에는 최계호 경북과학대 학장이 대구 반야월농협과 율하교 구간의 성화 봉송을 담당했다.

21에는 경북대·영남대·대구대·영진전문대학·금오공대·동국대 경주캠퍼스 등 대구·경북지역 6개 대학 학생 대표들이 주자로 나서며 대구 달서구 구간에서는 계명대 태권도학과 여학생 8명이 봉송주자로 나서 이채.

U대회 성화는 서울 성균관을 출발, 인천-대전-광주-제주-부산을 거친 후 17일에는 포항 호미곶에서 제1회 U대회 개최지인 이탈리아 토리노시에서 채화된 성화와 합화, 안동-강릉-춘천-원주-청주-김천 등 전국 주요도시를 U자형으로 돈다.

성화는 가는 곳 마다 국민들의 환영을 받았으며 사물놀이와 농악·패션쇼 등 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지역 문화행사가 펼쳐져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 두재균 전북대 총장과 교수·학생들.
이번 성화 합화는 서방을 상징하는 토리노 불과 한민족 역사와 전통의 정신적 지주였던 성균관에서 채화된 불, 새 천년 영원의 불 등 3개 불이 합해져 동양과 서양이 하나 되는 세계 화합의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호미곶 새천년 영원의 불은 2000년 1월 1일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포항 호미곶에서 채화된 일출 불씨와 1999년 12월 31일 서해안 변산반도의 마지막 천년대의 일몰 불씨를 합화, 동서화합과 국민통합을 상징하는 불이다. 이날 합화식에는 경북도지사, 이탈리아 영사, 집행위원장에 의해 합화됐다. 이날 합화식 행사에는 대회조직위원, 지역주민, 관광객 등 1천여명이 참여했으며 포항 영일고 학생들의 춤과 포항시립합창단의 축가 등 식전행사에 이어 식후행사로 전북도립국악단 공연과 신명나는 두드락 공연으로 펼쳐졌다.

한편 조직위는 성화 봉송 2백74개 주자구간 중 47개 구간을 삼성전자 등 공식후원업체에 배정해 후원사 자체적으로 주자를 선발하고 기업홍보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성화 봉송 이색 주자

8월 10일 성균관에서 서정돈 성균관대 총장에 의해 채화된 성화는 여자축구국가대표팀이 첫 봉송주자로 나선데 이어 카이스트 양현승 교수가 제작한 휴먼로봇 아미(AMI)가 두 번째 주자로 나서 봉송 첫날부터 눈길을 끌었다.

성화 봉송 사흘째인 12일 전주 충경사거리~신흥고 구간에서는 인라인스케이트 동호인 25명이 봉송에 나섰으며 15일 북제주군 구간에서는 주주자가 꽃마차에 타고 호위주자는 깃발을 들고 봉송하는 꽃마차봉송을 선보였다.

또 19일 충북 충주 구시청로타리~SK충주주유소 구간에는 택견 동호인들이 택견 복장으로 성화 봉송에 나서 이채를 띠기도 했다.

16일 오후 부산진구 조흥은행~송공삼거리 구간에서는 황순혜(양성초등 5년) 어린이가 최연소 주자로 참여했다. 21일 대구 달서구 경북광유~성서 홈플러스 구간에서는 서관수씨(37)등 시각 장애인 4명이, 대구 수성구 들안길 삼거리~지산주유소 구간에서는 이병상씨(75)가 최고령 주자로 참가한다.

대학·지역관계자들 이외 기업인들도 이번 성화 봉송에 적극 참여했다.

10일 서울 종묘시민광장~종각역 구간에서는 윤병철 우리금융그룹회장이 4번째 주자로 뛰었으며 13일 광주 동구 김병원~전남도청 구간에서는 엄종대 광주은행 행장이, 16일 경남 마산 봉덕교회~경남직업전문학교 구간에서는 강신철 경남은행 행장이 봉송 주자로 나서기도 했다.

성화봉송 마지막 단계인 21일 대구 수성구 담티고개~주경기장 구간에는 49대로 구성된 전국 1천cc 이상의 오토바이클럽인 ‘모닝캄’ 회원들이 성화 봉송에 나서 대회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 올린다.

최창식 기자 (ccs@unn.net) | 입력 : 03-08-19 오전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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