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총장 이종욱)는 12일부터 21일까지 뮤지컬 ‘레퀴엠6’ 공연을 교내 메리홀 대극장에서 연다고 10일 밝혔다. 또 21일에는 캠퍼스 전체를 무대로 대규모 거리극 ‘미라클’을 연다.
이번 공연은 성과위주의 교육방식으로 인해 학내 공동체 문화가 사라지고 있다는 위기감을 극복하기 위해서 기획됐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레퀴엠6’는 인간이라면 도덕적 가치를 추구해야 하고 그것을 실천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전공에 상관없이 일반 학생들이 연기자로 참여한 점이다.
특히 오디션 경쟁률이 10대1을 기록할 만큼 학생들의 관심도 높았다. 연출은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황재헌 감독이 맡았다.
거리극 ‘미라클’에서는 노아의 방주를 시작으로 예수의 부활과 승천이 거리축제극으로 표현한다. 한 시간 분량의 거리극 공연을 위해 300여명의 학생들이 3개월 이상 연습을 했다고 학교 측은 덧붙했다.
공연을 기획한 김용수 커뮤니케이션 학부 교수는 “조화와 협력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싶다”며 “소통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