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지리산권문화연구원(원장 최현주)은 오는 13·14일 ‘2011년 지리산 문화예술 포럼’을 개최한다.

10일 연구원에 의하면 이번 포럼은 지리산 권역의 문화를 새롭게 조명하고, 문예적 소통을 통해 삶의 의미와 감동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국제학술포럼 △작가와의 만남 △바람곶 공연 △생태탐방-섬진강을 따라 등의 프로그램으로 순천대 70주년 기념관, 지리산 일원에서 진행된다.

특히 ‘작가와의 만남’에선 김원일 작가, 김윤식 비평가가 초청돼 특강할 예정이다. 김원일 작가는 ‘분단문학과 지리산’, 김윤식 비평가는 ‘탈이데올로기 시대의 분단문학’을 주제로 강연한다. 또 ‘분단문학’을 주제로 한 두 강연자의 대담도 이어진다.

한편, 연구원은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HK) 사업에 선정돼 지난 2007년부터 ‘지리산권 문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2단계 1년차 학술연구·교육 활동을 진행하며 지리산권 문화의 특성을 조명하고, 동아시아 산악문화 연구의 새로운 담론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