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취업사이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 www.incruit.com)가 구직자 2천2백98명을 대상으로 ‘취업이 안된다면 자신의 학력보다 하향지원 하겠느냐'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4%가 '하향 지원하겠다'고 응답했다.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의 경우 응답자 3백85명 중 65%인 2백51명, 학사학위 이하 소지자의 경우 응답자 1천9백13명 중 64%인 1천2백30명이 학력을 낮춰 하향 지원하겠다고 밝혀 고학력자의 하향지원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도 고학력자의 지원을 기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백14개 기업을 대상으로 원하는 학력보다 높은 후보자가 지원한다면 어떻게 할 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채용에서 제외한다'고 답한 기업이 34%에 달했다. 또한 '급여가 맞다면 채용할 의향이 있다'는 기업은 25%, '이력서는 검토할 것이다'는 21%였으며 '우선적으로 채용할 것이다'라는 기업은 20%에 불과했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실업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경력같은 신입을 요구하는 기업들이 늘어나자 일단 취직부터 하고 보자는 구직자들이 늘고 있다"면서 "눈높이를 낮춰 지원을 하되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알맞은 기업을 선택, 자신의 업무능력 및 경력 쌓기에 발판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