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은 고려하지 않고 대학 간판이나 수능 점수만으로 지원했다가 전공이 맞지 않아 학과를 바꿔 편·입학 하거나 다시 수능을 치르는 학생들도 상당수에 달한다.
고등학교 때 좋아했던 학과목 등을 통해 자신의 적성을 스스로 판단하거나 자기의 적성을 판단하는 데 자신이 없을 때는 부모나 친구 등 주위 사람들로부터 조언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입시전문기관 전문가와 상담을 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자기적성을 파악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알았다면 다음으로는 자신이 졸업 후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는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 자신이 할 수 있고 관심이 있는 일, 가장 갖고 싶은 직업이 있다면 진로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는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과 정보는 각 대학 홈페이지나 노동부 중앙고용정보관리소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고용안정정보망 ‘Work Net'(www.work.go.kr)에 접속하면 진로결정을 위한 종합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인문계의 경우 교대나 사범대, 법대 등이 안정적인 학과로 꼽히며 특기를 살려 어문계열도 노크해 볼만하다. 자연계열은 의대, 한의대, 약대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점수가 된다고 적성을 감안하지 않고 지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공대 등 첨단공학계통이 오히려 유망한 직종으로 꼽힌다. 예·체능계열의 경우 실기비중이 높고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높기 때문에 무엇보다 자기가 가고 싶은 분야에 ‘끼’가 있는지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
대성학원 한남희 상담차장은 “아직도 대학 간판만을 의식해 지원하는 수험생들이 많다”며 “대학보다는 자신의 환경에 맞게 적성 취미 등 감안해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전공을 선택하는데 있어 현재 유망직종보다는 졸업할 시점을 감안해 전공을 선택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