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일부 교수들이 공주대, 공주교대와의 통합설문에서 중복투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 대학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이하 민교협)가 “이는 고의적인 범죄행위”라며 문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교협은 12일 성명을 통해 “충남대 본부 주요 보직 교수들이 지난 3월 25일 충남대 교수회가 실시한 대학 통합 관련 온라인 의견조사에서 고의적·조직적으로 중복투표했다”고 주장했다.
충남대 민교협은 “이 같은 행위는 대학 민주화에 역행하는 시대착오적 행동으로, 민주주주의의 기본을 짓밟는 중대한 범죄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교협은 “송용호 충남대 총장이 최근 교수회와의 면담에서 부정행위를 한 교수들을 문책하지 않고 오히려 옹호했다”며 “송 총장은 비민주적 행위가 발생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관계자들을 엄중 문책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충남대 관계자는 “고의적인 부정행위는 아니다”라며 “시스템 오류로 1명이 같은 내용으로 여러차례 투표를 할 수 있는 문제점이 발견된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