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총장 정세현)는 13일 오전 학내 숭산기념관에서 개교 6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개교 65주년 기념일인 15일을 이틀 앞두고 열렸다. 이성택 원광학원 이사장, 정세현 총장을 등 총 5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정세현 총장은 “개교 65주년을 계기로 규모에 맞는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올해를 원광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올해 원광대는 도덕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의·생명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해 국제화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성택 이사장은 “오늘날 사회는 개개인이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재능을 발견·계발하고 세상을 주도하는 ‘엑셀런스(Excellence)형’ 인간을 요구하고 있다”며 “원광가족 모두는 스스로의 장점들을 최대한 발현하고, 나아가 원광대와 인연이 닿은 모든 사람들이 엑셀런스형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선 30·20년 근속 교직원 표창, 교육업적상, 강의우수상, 학술공로상, 학생 표창 등의 시상이 진행됐다. 또 주인택 원광교육연구회장, 김옥동 동방고 교사, 이진수 국제차문화교류협력재단 총재, 장형식 학생군사교육단장 등 대학발전에 기여한 내·외부 인사 13명에겐 감사패가 전달됐다.

더불어 이날 저녁 7시엔 개교 65주년, 가정의 달을 기념하기 위한 KBS 가요무대가 학내 문화체육관에서 열렸다. 원광대 교수·직원·학생, 학부모,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