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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대구U대회조직위 하진규 사무총장
대회규모 사상최대 ... 준비도 '착착'
- 대회 개막이 3백일 남짓 남았습니다. 우선 대회 규모에 대해 간략히 말씀해주십시오.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는 올림픽에 버금가는 규모의 국제 스포츠 대회로 젊은 대학생들의 축제장이며 ‘제2의 아마추어 올림픽’으로 불립니다. 세계육상선수권·월드컵·아시안게임 등은 종목대회 또는 지역대회이나 유니버시아드대회는 세계적 종합대회입니다.

대구U대회는 내년 8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11일간 대구시와 경북 7개 시에서 개최됩니다. 대회규모는 1백70여개국에서 1만1천여명의 선수와 임원 및 방송·보도진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대회의 전반적인 준비현황이 궁금합니다.

“대회준비는 문제점 없이 거의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국제대회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대회준비를 위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일이 가장 기본입니다. 대회 성공을 위해 ‘대회지원법’을 제정하였고 정치권·지역대학·지역기관단체와의 협력체계를 이미 구축했습니다.

경기장은 기존 경기장 시설을 개·보수해 사용할 계획이며 지난 3월 설계에 들어가 이제 거의 완료단계에 있습니다. 경기장 개·보수는 내년 5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선수촌은 대구시 북구 동서변택지개발지구에 24개동, 1천9백35세대 규모의 15층 아파트를 건설중이며 내년 4월 완공됩니다.

국내외 방송보도진의 방송취재 편의를 위한 ‘국제미디어센터’는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 IBC와 MPC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현재 대회준비를 위한 하드웨어는 구축이 완료되었거나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 단계이며 개·폐회식 등 문화행사 프로그램 시나리오 작성, 각 분야별·장소별 실행계획 수립 등 현장 적용을 위한 소프트웨어 분야를 다듬고 있는 중입니다.

다행히 올해 부산 아시안게임이 열려 벤치마킹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조직위원회 전직원들이 부산 아시안게임 운영상황을 참관하고 실습도 한 후 세부 실행계획을 보완해 나갈 계획입니다.”

- 이번 대회의 가장 특징이라면.

대구U대회조직위는 이번 대회를 역대 하계U대회 중 가장 기록적이며 성공적인 대회로 각인, 차기 대회 유치도시들의 교과서적·모델적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특히 경기장 신설 없이 64개 기존시설을 개·보수해 활용하는 등 인력·물자·예산의 최소 투입으로 경제적이고 내실 있는 대회가 될 전망입니다.

또 주민과 대학의 주체적 참여를 이끌어내 지역 대학생들뿐만 아니라 대구·경북주민이 자긍심과 성취감을 고취시킬 수 있는데 대회의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조직위는 이를 위해 ‘대구·경북이 함께하는 대회’, ‘대학이 주역으로 참여하는 대회’를 적극 지향, 대학생과 시민이 주인 되는 녹색문화축제대회로 승화시킨다는 방침입니다.

대구U대회는 대구·경북의 문화와 역동하는 삶의 모습을 세계에 부각시켜 ‘한번 가보고 싶은 대구, 또 다시 오고 싶은 대구’의 이미지 제고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에 이어 전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주는 대회, 지구촌 젊은이들의 패기와 열기가 어우러진 한마당 축제, 인류 평화실현에 기여하는 성공적인 대회로 자리매김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북한의 아시안게임 참가로 U대회에도 북한 대학생들의 참여가 기대됩니다.

“북한도 FISU 회원국가입니다. 조직위원에서는 북한에 문호를 완전히 개방해 놓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킬리안 FISU회장의 서한문과 조직위원회 및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공동명의의 서한문을 북한 대학체육위원회 위원장에게 발송했습니다.

북한이 참가할 경우 참가경비는 전액 FISU가 부담하기로 합의가 되었으며 이제는 북한의 결정만 남은 상태입니다. 조직위원회는 지속적으로 북한의 참가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가능하면 북한이 엔트리 마감기한 이내에 참가신청을 해 주기를 기대합니다.”

- 대회준비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은.

“앞으로는 부산아시안게임 참관 결과를 대회운영계획에 반영해 장소별·분야별로 연습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내년 6~7월부터는 조직위 전직원을 현장에 배치해 반복적으로 실행 연습에 역점을 둘 생각입니다.”

- 끝으로 국내 대학생들에게 당부하실 말씀이 있다면.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기본적으로 대학생들의 축제 및 교류의 장이기 때문에 지역 대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자원봉사활동은 물론이고 대학동아리·서클 등 각종 모임을 통해 대학의 축제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대학생 개개인이 U대회 홍보맨이 되어 지역민과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 주기를 기대합니다.

지역의 대학 중에는 외국대학과의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대학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이 대학차원에서 자매결연 대학을 초청하거나 적극적인 참여를 유인하는 홍보활동이 필요합니다.”

최창식 기자 (ccs@unn.net) | 입력 : 02-10-12 오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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