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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명 중 7명 "어른되기 부담스럽다"
'어른이 되는 것' = '부담감' 혹은 '두려움'

우리 대학생들이 실제로 '어른이 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거나 두려워 하고 있는 것으로 한 조사에서 밝혀졌다.

16일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www.alba.co.kr)에 따르면 전국 대학생 20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학생 67.2%가 어른이 되는 것이 '부담'되거나 '두렵다'고 답했다. '부담된다'는 반응이 가장 많아 44.1%에 달했고 '두렵다'는 응답은 23.1%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기대된다'는 응답자는 11.8%에 그쳤고 '자연스럽고 당연하다'는 13.9%, '별 느낌 없다'는 7.1%였다. '기대'에 비해 '부담'과 '두려움'이 압도적으로 크다는 의미다.





이들은 어른이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덕목으로 39.5%가 '책임감'을 꼽아 가장 많았다. '인격적 성숙’(22.3%)과 '스스로의 의지와 독립심(21.7%)'이라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고 '경제적 독립(14.8%)', '기타'(1.7%)의 순이었다.

결과적으로 어른이 되기 위해는 '책임감'이 특히 요구되는데 이에 대한 '부담감'과 '두려움'이 앞선다는 것이 우리 대학생 심리의 현주소인 것이다.

10명 중 7명이상(73.9%)이 스스로를 '진정한 어른이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 또한 이와 무관치 않다.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보거나 혹은 일종의 회피심리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가장 어른이 되었다고 느낄 때를 묻는 질문에 '내 힘으로 돈을 벌었을 때’라는 응답이 33.6%로 가장 많았다. '내 의지대로 목표를 이루었을 때’(16.8%)가 그 뒤를 따랐고 △선거·권리 행사 등 ‘사회 소속감을 느낄 때’(11.8%) △자취·기숙사 등 ‘부모를 떠나 살기 시작할 때’(11.1%) △'대학생이 되었을 때’(10.6%)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았을 때’(8.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학생은 ‘군대를 다녀온 후’에 어른이 되었다고 느꼈다는 응답이 두번째로 많아 남녀학생간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성인의 날을 기념해 파인드잡과 알바천국의 개인회원 25세 이하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9일간 진행됐다.
윤지은 국장 기자 (alice@unn.net) | 입력 : 11-05-16 오후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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