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해외직접투자가 역대 최대액(368억5천만달러)을 기록한 2008년 1분기(91억6천만달러) 수준과 비슷한 수준으로 1분기 석유·가스 등 자원개발 참여가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광업분야 투자 증가(작년 1분기 26억2천만弗→ 올해 1분기 53억5천만弗)에 따른 것으로 재정부는 설명했다.

또 지난 1분기에는 천연가스 개발사업 참여 확대 등으로 對 호주 투자가 늘면서 호주가 종전 우리나라 투자 1위국인 미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실제 한국가스공사는 1분기 호주 천연가스개발 사업에 36억3천만달러를 투입했다.

글로벌 경기회복을 이끌고 있는 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에 대한 1분기 우리나라 투자는 최근 對 중국 투자 감소로 인해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1분기 인도에 대한 철강산업 투자를 확대하면서 BRICs에 대한 전체 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증가(11.6%)했다.

재정부 국제경제과 관계자는 "올해 석유·가스 등 해외자원개발 투자는 지난해(60억弗) 대비 29% 증가한 7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해외직접투자는 세계경제 회복세 지속, 해외자원개발 투자 확대 등에 따라 지난해(331억2천만弗,10.5%↑)의 증가세를 지속해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1분기 우리나라의 투자 상위 5개국은 호주(36억9천만弗,13,043.7%↑), 미국(19억8천만弗,243.7%↑), 영국(5억8천만弗,1천80.8%↑), 중국(5억3천만弗,12.2%↓), 베트남(3억7천만弗,72.0%↓)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