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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총장선거 곳곳에서 파행
공직협 실력행사로 경상대 진주교대 총장 선거 무산
총장선거를 앞둔 국립대학들이 총장선출권 참여를 둘러싸고 교수회와 공무원직장협의회간 마찰이 심화되고 있다.

5명의 후보가 출마, 5일 총장선거를 실시하는 경상대는 공직협의 실력저지로 총장 후보들의 소견발표가 세차례 무산됐으며 선거를 원천봉쇄하기로 해 총장선거 파행이 불가피해 보인다. 특히 경상대의 경우 전국 국공립대학 공직협에서 선거 봉쇄를 위한 지원에 나설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용원 전 경산대 총장 등 3명의 후보가 출마한 진주교대도 지난 3일 공직협의 실력저지로 총장후보 소견발표회가 무산됐다. 진주교대 역시 6일 선거를 앞두고 공직협에서 선거 원천봉쇄를 밝히고 있어 총장선출이 원만하게 진행될지 불투명한 상태다.

지난달 27일 총장 후보들의 소견발표를 무산시킨 안동대 공직협도 총장 선출권 참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2, 3차 소견발표회는 물론 선거까지 원천봉쇄로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안동대 교수회는 4일 긴급회의를 갖고 대학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의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총장 후보자 등록을 마친 상주대에서는 지난 3일 공직협의 실력행사로 총장임명추천위원회 소집을 무산시키기도 했다.

이달 총장선거를 앞둔 국립대학은 경상대를 비롯해 창원대 안동대 상주대 군산대 진주교대 등 10여개 대학에 달해 교수회와 공직협간의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군산대의 경우 기성회·동문회·학생회 대표 등이 총장 선거에 일정부문 참여키로 하는 합의안을 끌어낸 바 있다.

[관련기사 : 국립대 총장선출 잡음 해결책 없나]

[관련기사 : 경상대 총장선거 무산]

[관련기사 : 진주교대 총장선거도 무산]

[관련기사 : 상주대 총장후보 4명 등록, 본격 선거전 돌입]

최창식 기자 (ccs@unn.net) | 입력 : 02-12-05 오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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