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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시즌 본격 개막, 가볼만한 스키장
휘닉스파크, 서울리조트, 용평리조트, LG강촌리조트 등이 잇따라 개장하며 본격적인 스키시즌이 시작됐다.

개장과 함께 각 스키장에서는 보다 쾌적한 분위기 연출을 위해 시설 개·보수작업과 최신 제설기 추가구비로 스키어를 맞이하기에 여념이 없다. 특히 올해는 스노보드 인구가 스키인구를 넘어설 것으로 보여 각 스키장마다 보더들을 위한 하프파이프 등 관련 시설을 설치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 서울리조트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서울리조트는 올해 최고의 설질을 유지한다는 계획아래 최신 제설기 추가구비와 배수로 공사 등 대대적인 개·보수작업을 완료해 명성을 되찾고 있다.

서울리조트는 부담 없는 금액으로 스키를 즐길 수 있는 스키시즌카드 ‘바닐라스위트’ 상품을 내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 바닐라스위트는 스키당일권 10회, 야간권 10회 등 총 20회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가격은 21만원이다. 또 스키 렌탈 50%, 스노보더 렌탈 30%, 주중숙박 5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즌권이 본인 이외 사용이 불가능한 반면 바닐라 스위트는 누구나 사용이 가능해 가족 스키어들에게 유리한 상품이다.

서울리조트는 수도권 직장인들을 위해 올해부터 야간스키를 11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야간스키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서울스키리조트는 경기도 남양주시 백봉산 북쪽 골짜기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 강남에서 25분 거리다.

슬로프의 배치가 북쪽을 정명으로 향하고 있어 슬로프에 다져진 눈이 비교적 쉽게 녹지 않는 것이 특징. 또 스키스쿨 전용 슬로프가 있어 초보자에게 적당하며 앞이 탁 트인 전망도 일품이다. 으며 총 20여대의 제설기로 2일이면 전 슬로프에 눈을 만들 수 있어 스키장 관리 면에서도 유리한 스키장이다.

- 휘닉스파크

이른 추위와 순조로운 제설작업으로 계획보다 2주일 앞당겨 지난달 9일 개장한 휘닉스파크는 길이 2.4Km, 폭 65m의 초대형 슬로프 ‘파노라마’ 개장, 심야스키 신설 등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했다.

휘닉스파크 신규 슬로프 파노라마는 표고차 3백80m의 완만한 슬로프로 초보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슬로프 도입 부분에 보더들을 위해 넓은 준비 장소를 마련해 온 가족이 스키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손색이 없다.

휘닉스파크는 이번 시즌부터 국내 처음으로 심야스키를 선보인다. 호크 리프트를 통해 펭귄, 호크 슬로프 등 2개 슬로프를 즐길 수 있는 심야스키는 매주 주말 저녁 10시부터 새벽 0시30분까지 2시간 30분간 운영된다. 야간과 심야에도 곤돌라를 운영하고 있어 연인들의 색다른 데이트 장소로 인기다.

특히 지상 5층, 객실 76실 규모의 유스호스텔 ‘휘닉스빌’을 개장, 대형 연회장과 공동 취사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스키캠프, 각종 행사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스키 8백세트, 보드 3백50세트 등 고급 카빙스키 및 보드장비를 새로 갖췄으며 설질 관리를 위해 스노비클과 대용량 팬 제설기를 각각 1대, 4대씩 추가로 구입해 운영한다.

- 용평리조트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완벽히 갖춘 세계적인 스키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용평리조트는 올해부터 스노보드 저변확대를 위해 보드 전용 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상급자의 전유물이었던 하프파이프와 드래곤파크를 초보자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대중적인 공간으로 꾸몄다.

레인보우슬로프를 비롯한 31면의 다양한 슬로프, 편도 3.7Km의 케이블카 등의 15기의 리프트시설, 국내 최대의 스키하우스(드래곤프라자)를 갖춰 스키어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용평리조트는 월드컵스키대회와 동계아시안 게임 등의 국제대회를 다년간 성공적으로 개최해 유럽에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권의 스키어와 관광객들에게도 명성이 높은 곳이다.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앞장서고 있는 용평리조트는 2010년 동계올림픽에 즈음해서는 전체 48면의 슬로프와 24기의 리프트를 갖춘 특급스키장으로 자리 잡게 될 예정이다.

더욱이 알파인 스키 이외에 노르딕 스키, 스노보드, 뉴스쿨 스키 등 각종 설상종목을 모두 즐길 수 있으며, 세계적인 열풍이 불고 있는 터레인파크를 2002년 시즌 중에 설치해 마니아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 LG강촌리조트

신설 스키장이 공사 등으로 지난 7일 문을 연 LG강촌스키장은 최신 스키장답게 최고급 슬로프를 마련해 스키어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대학생들의 MT명소로 유명한 경춘선 강촌역에서 셔틀버스로 5분거리.

어느 슬로프를 선택하더라도 스키어가 가장 즐겁고 편안한 스키를 즐길 수 있는 활주거리 1Km를 보장하고 있으며, 기존 스키장과 달리 편안하고 안정적인 느낌의 계곡형과 탁 트인 경관을 감상하며 스키를 즐길 수 있는 능선형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

또 초급자를 위한 별도의 연습용 슬로프와 노련한 전문 스키강사로 구성된 스키스쿨을 운영하고 있어 초보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키장이다.

당일 이용객과 숙박객을 위한 매표소를 분리, 매표 대기시간을 줄였다. 강촌역과 리조트를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역사내 매표소, 렌탈시설을 설치, 스키어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수려한 설경을 배경으로 편안하고 아늑한 휴식을 제공하는 부대시설들도 자랑이다. 스키장 정상 휴게소는 스키장의 가장 꼭대기에서 자연을 느끼며 바라볼 수 있는 식음공간과 따뜻한 벽난로를 중심으로 주변에 넓은 창 너머 자연을 조망할 수 있는 명소로 꼽힌다.

- 무주리조트

덕유산에 위치하고 있는 무주리조트는 스키어들의 실력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슬로프가 매력이다.

실크로드 슬로프는 덕유산 설천봉에서 내려오는 코스로 장쾌한 설경을 맘껏 감상할 수 있다. 길이 6.2Km, 표고차 8백20m로 국내 최장거리를 자랑하는 실크로드 코스는 난이도가 매우 조화롭게 짜여져 초·중급자에게 알맞은 코스. 해발 1천5백20m의 덕유산 설천봉 정상에서 능선을 타고 내려오는 즐거움과 구름사이를 뚫고 내려오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역기행 슬로프는 원래 만선봉에서 시작하는 코스로 조성되었으나 라이너 리프트와 연결된 미드피크가 출발점이다. 이제 막 A자형 자세를 벗어나려고 하는 초보 스키어에게 가장 적합한 코스로 상단 출발과 가족호텔 솔마을이 끝나는 지점에서 경사가 제법 커 보이지만 평탄해 보이는 길이 많아 초보자에게 가장 인기 있는 코스.

3.6km에 달하는 슬로프 주변에는 덕유산 원시림 속을 휘돌아 내려오면서 감상하는 설경이 일품이다.

- 지산포레스트리조트

서울근교의 대단위 위락시설을 갖춘 가족 중심의 스키타운으로서 1백만평의 부지에 골프장과 함께 자리 잡고 있다.

지산리조트는 시즌 내내 스키와 보드 렌탈시 50%를 할인해 주며 올해부터 유아 및 초보자와 동남아 관광객을 위한 전용 슬로프를 별도공간으로 확장하여 제공하고 있다.

이 지역은 눈이 많진 않지만 북서 방향으로 펼쳐진 슬로프는 정북향으로 향해 있으며 남동 방향을 향하고 있는 골프장보다는 평균 2도 가량의 온도차를 보이고 있어 스키장으로서는 좋은 입지 조건을 갖췄다. 조경은 울창한 수풀을 그대로 살리고 토목 공사시 나온 바위는 입구의 조경작업에 이용하는 등 자연을 최대한 살린 유럽풍 스키장이다.

정상에서 시작되는 코스의 최장 길이는 1.2Km, 초보자 코스는 6백m정도로 경사도는 완만한 편이다. 그러나 경사도가 일정하지 않아 싫증나지 않는 활주를 즐길 수 있다.

최창식 기자 (ccs@unn.net) | 입력 : 02-12-07 오후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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