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는 오거돈 총장이 18일 교내 시청각동에서 ‘해양강국은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2011년 1학기 월드비전 특별강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1 월드비전 특강은 한국해양대가 2008년 2학기부터 재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능력과 글로벌 역량을 키우기 위해 국내 유명 인사들을 초청해 운영하고 있는 옴니버스 교양강좌다. 오 총장은 이날 1학기 특강의 아홉 번째 강연자로 나섰다.
오 총장은 이날 특강에서 “캠퍼스 인근에 해양클러스터가 조성되면 그 중심이 될 곳인 만큼 미래 경쟁력이 어느 곳보다 높다”며 “양질의 교육 환경까지 두루 갖춘 대학의 학생이라는 자부심으로 희망과 꿈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학교 비전을 설명했다.
오 총장은 또 전 인류의 보고인 해양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현 정부의 해양관련 정책 방향에 대한 비판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명박 정부의 192개 국정과제 중 해양관련 과제는 단 하나(농어업경쟁력 강화)에 불과할 정도로 해양 분야 예산감축과 해양 전문 인력의 활동 무대 축소 등 해양분야 정책이 과거에 비해 퇴보했다”며 “해양에 대한 통합부서나 기구 개설, 남해안을 중심축으로 한 국가발전 등 대한민국이 해양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 총장은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거쳐 동아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제14회 행정고시에 합격 이후 대통령 비서실, 내무부(현 행정안전부), 부산시 정무부시장, 행정부시장, 시장권한 대행을 지냈다.
특히 2005년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한 뒤 2008년 3월부터 한국해양대 총장을 맡고 있다. 현재 세계해양대학교연합(IAMU) 의장, 세계해사대학 이사, 해양산업발전협의회 공동이사장, 한국지방정부학회 고문 등 국내외 해양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