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학생 5명은 19일 오후 1시쯤 청와대 앞에서 농성을 갖고 등록금 문제 해결에 청와대가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학생들은 회견에서 “등록금 인상 철회를 요구하며 총장실 점거 등 항의를 계속해오고 있으나 학교 측은 어떠한 입장표명도 하지 않고 있다”며 “학교가 당당한 이유는 정부가 등록금 문제에 손을 놓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이어 “정부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를 도입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대학의 등록금 인상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결과만 불러왔다”며 “정부는 허울 좋은 등록금 동결 권고로 제 할 일을 다 했다고 생색을 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학생들은 인하대생 3000여 명의 서명을 담은 항의문을 청와대에 전달하려했으나 성사되지 않자 교육과학기술부 담당자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이날 농성을 마무리했다.
이 학교 총학생회는 올해 등록금을 3.9% 인상에 항의, 3개월째 본관 로비에서 천막 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전성원 총학생회장은 등록금 인상에 대한 항의표시로 지난 3일부터 단식 농성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