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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대학평가, 케임브리지 라이벌 옥스퍼드 제쳐
올해 영국 케임브리지가 옥스퍼드와의 자존심 대결에서 결국 승리했다.

영국 종합 일간지 <가디언>이 매년 발표하는 '영국 대학 평가'에서 올해 120개 대학 가운데 케임브리지가 정상에 올랐다. 전통의 라이벌 옥스퍼드를 물리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7일 발표된 <가디언>의 대학평가에서 케임브리지는 지난해까지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옥스퍼드를 밀어내고 최고의 대학으로 꼽혔다.

1위 케임브리지의 점수를 100점으로 환산시 옥스퍼드가 받은 점수는 97.9점. 85.3점을 획득한 세인드앤드류스대가 지난해 4위에서 한계단 올라선 3위에 랭크돼 옥스퍼드 다음으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대학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8위의 런던정경대(LSE)가 올해는 4계단 상승한 4위로 뛰어올랐다. 유니버시티 컬리지 런던(UCL)과 워릭대, 랭카스터대가 그 뒤를 이었다. 더럼대, 러프버러대, 임페리얼 컬리지가 10위권에 포함됐다.

이번 평가에서 전년 대비 가장 크게 하락한 대학은 버밍엄시티대로 지난해 66위에서 올해 90위로 24계단 떨어졌다.

반면 가장 크게 순위가 상승한 대학은 지난해 100위권 밖(112위)에서 올해 75위에 오른 미들섹스대다.

최상위권에서는 지난해 25위에서 올해 17계단 상승해 8위를 차지한 더럼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전공별로는 케임브리지가 법학·철학·정치학·고전학·역사학·사회학·인류학·신학을 비롯 컴퓨터과학 및 IT·생물학·지리환경·수학 등에서 옥스퍼드를 제치고 가장 우수한 대학으로 평가됐다.

옥스퍼드는 의학을 비롯해 심리학·물리학·화학·경제학·경영학·디자인에서 정상을 밟았다.

전자공학과 기계공학은 사우스앰튼대, 약학은 리즈대, 치의학과 언론정보학에서는 킹스 컬리지 런던, 영문학은 유니버시티 컬리지 런던, 농임업학에서는 리딩대, 스포츠과학에서는 러프버러대가 최고의 대학으로 선정됐다.

평가 요소별로 학생 1인당 교육비에서는 옥스퍼드의 1만1232파운드로 따라올 대학이 없었다. 전체 평가결과 옥스퍼드를 제치고 올해 정상을 거머쥔 케임브리지 마저도 8612파운드로 1만파운드가 채 안된다.

평가 대상인 전체 영국 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평균 3428파운드였다.

이번 대학 순위는 학생 1인당 교육비, 교수 1인당 학생 수, 졸업생들의 진로, 지원자들의 학력수준, 재학 중 학업 성취도, 졸업 예정자들의 교육 만족도 등을 평가해 종합 산출했다.

이번 <가디언>의 대학 평가는 민간컨설팅업체인 인텔리전트 매트릭스가 맡았다.
윤지은 국장 기자 (alice@unn.net) | 입력 : 11-05-19 오후 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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