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명문 하버드대가 서울대·고대와 공부가 아닌 축구로 한판 승부를 예고해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고려대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한한 하버드대 축구팀은 오는 23일 고대와 25일에는 서울대와 각각 친선게임을 펼친다. 30일에는 20세 이하 청소년 축구대표팀과도 친선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하버드대 축구팀은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팀으로, 수업이 없는 오후 시간에 주로 훈련해 팀을 만들어 왔다.
부족한 연습시간에도 불구하고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아이비리그에서 13번이나 정상에 오르는 등 높은 실력을 자랑한다.
하버드대 축구팀에는 한인동포 2세도 포함되어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한인동포 2세인 알렉스 최(24·경영학과 4년)는 텍사스 플라노웨스트 고교 축구팀 주장으로 뛰다 하버드대에 입학했다. 2007년부터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으며, 수차례 아이비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된 바 있다.
알렉스 최는 “부모님의 나라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