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대학 축제가 무리한 연예인 섭외로 비판받는 가운데 경희대가 교내 청소·주차관리 노동자들과 함께하는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경희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는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대동제’ 행사 중 ‘아름다운 동행, 3일’ 주제로 교내 청소·주차관리 노동자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축제 첫날인 23일부터 3일간 열리는 ‘노동자 삶 1일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선착순으로 모집된 200명의 학생이 단과대학 건물과 주차관리 구역에서 노동자들과 함께 일하는 노동체험 행사를 갖는다. 학생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체험에 참가하게 되며, 체험 후 수기를 작성해 공유할 예정이다.
23~24일에는 한의대생과 치대생들이 ‘무료 진료센터’를 열어 교내 노동자들의 건강을 점검하며, 25일에는 노천극장에서 ‘노동자학생 노래자랑’ 행사를 열어 노동자와 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진 가운데 노래자랑, 문화 공연을 즐긴다.
경희대학교 총학생회 관계자는 “학생과 노동자 등 경희대의 모든 구성원들이 서로 어우러져서 대학가의 여유와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멋진 축제한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