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티저광고 등 통해 홍보 = 대학은 먼저 셔틀버스를 이용한 에너지 절약 관련 티저 광고를 통해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버스 옆면에 현수막을 부착, 2주 간격으로 티저 광고를 실시했다. ‘우리는 ○○○ ○○○○ 한양인입니다’라는 문구로 궁금증을 유발, 2주마다 빈칸을 채워 나가는 형식이다. ‘우리는 지구를 사랑하는 한양인입니다’ 등을 내건 광고가 시작됐다.
각 대학 PC실의 PC 바탕화면을 통한 에너지 절약 캠페인도 이어갔다. 사용하고 있는 약 4000대의 PC 바탕화면에 ‘우리는 절약하는 한양인입니다. 당신의 삶에 활력소가 되는 에너지는 무엇입니까? 우리가 사는 지구의 활력소가 되는 에너지, 아끼고 절약합니다’라는 내용의 문구를 띄웠다. 버스 티저광고와 마찬가지로 2주마다 홍보문구를 바꿨다.

| [인터뷰]한양대 ERICA캠퍼스 총무관리처 정규식 부장 “직원들의 냉소적인 태도부터 바꿔야 성공” “매년 수억원 이상을 절약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조직문화가 바뀌고 체질개선이 된 게 가장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정규식 한양대 ERICA캠퍼스 총무관리처 부장은 한양대가 3년 동안 실시하고 있는 ‘에너지 이용 합리화사업’의 가장 큰 성과로 ‘직원들의 변화’를 꼽았다. 구성원의 의식변화가 바로 에너지 절약을 통한 그린 캠퍼스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뜻이다. 특히 이러한 운동을 벌이는 데 ‘조직적’이고 ‘합리적’인 시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강의실·사무실 한 등 끄기 운동 등은 사실상 다른 대학도 많이 시도한 것들이다. 그렇지만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하도록 적절히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연구·적용해야 한다는 게 정 부장의 설명이다. “가장 어려운 점은 직원들의 ‘냉소주의’였다. 그거 아껴서 뭐 하나, 나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이 할 텐데, 이런 생각부터 고치는 게 가장 어려웠다. 내가 아끼지 않으면 다른 구성원이 인센티브를 받지 못한다, 내가 아끼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도록 하고, 함께 동참토록 하는 게 핵심이이다.” 이를 위해 교직원에게 마일리지를 부여, 교직원들이 이를 이수하면 마일리지를 얻을 수 있게 한 것. “그냥 교육을 들으라 하면 좋아할 리 없다. 마일리지를 주면서 이들을 유도했다. 한양대 교직원은 1년에 2000점의 교육 마일리지를 이수해야 한다. 실내 적정온도 유지나 복도·창가, 또는 점심시간 조명 소등 등 실천사항에 대한 교육을 들으면 100점의 교육 마일리지를 주도록 제도를 만들었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한양대 ERICA캠퍼스는 그린 캠퍼스에 점차 다가가고 있다는 게 정 부장의 설명이다. 아울러 이번 성공을 다른 부분에도 적용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한 번 성공하니 다른 운동도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행정상에서 낭비되는 절차상의 오류 등을 체크하고, 낭비되는 물품을 아끼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