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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니아대 ‘한국학 제임스 김주진 과정’ 개설
재미사업가인 김주진 앰코 테크놀로지(Amkor Technology, Inc.) 회장<사진>이 한국학 연구 강화를 위해 펜실베니아대에 6백만 달러를 기부, 펜실베니아대가 이를 기념해 기존 한국학 과정을 김주진 회장의 이름을 딴 ‘한국학 제임스 김주진 과정(James Joo-Jin Kim Program in Korean Studies)’으로 새롭게 명명했다.

23일 펜실베니아대에 따르면, 대학은 또 익명의 대학 동문 기부자로부터 한국학 박사연구 장학금으로 150만 달러를 기부받았다. 이에 따라 펜실베니아대는 총 750만 달러 기부금으로 한국학 연구 발전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기부로 한국학 과정 교수 초빙이 확대되고, 대학원 및 박사과정에 장학금이 늘어나게 됐다.

기부금 증정식은 서울에서 열린 펜실베니아대 동문회 모임에서 진행됐다. 에이미 거트만(Amy Gutmann) 펜실베니아대 총장은 “국제 사회에서의 한국의 위상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한국에서 펜실베니아 대학교 동문들과 함께 한국학 연구 발전을 위한 기부금 전달을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김주진 회장의 이번 기부는 학제적 연구 풍토를 바탕으로 본교가 개설, 운영하고 있는 한국학 연구를 더욱 확대 심화 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주진 회장은 “펜실베니아 대학교에서의 한국학 과정이 더욱 확대 심화 될 수 있게 돼 대단히 기쁘다”고 말하고 “이제 펜실베니아 대학교가 본교의 유명한 한국학 과정을 보다 독창적이고도 역동적이며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확대해야 할 시점이기도 하다” 덧붙였다.

현재, 미국 대학들이 운영하고 있는 대부분의 한국학 과정은 지역학 연구에 초점을 맞춰 미국 중심의 안보적 시각에서 진행되고 있다. 펜실베니아대는 한국학을 기존의 관점에서 확대해 새로운 시각에서 한국을 조망하는 한편, 보다 다양한 교수진과 학과, 대학의 전문성을 모아 대학원생은 물론 학부생들에게까지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은 펜실베니아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해외유학생 비중 가운데 3위를 차지하는 국가로, 한국 유학생은 펜실베니아대 전체 해외유학생의 11%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펜실베니아 대학교를 졸업한 1100여명의 동문이 거주하고 있으며 2010~2011년 학기 현재, 한국 출신의 학부생과 대학원생은 총 543명이다.

김주진 회장은 미국과 한국에서 활발한 자선사업을 전개해온 동시에 지난 25년 동안 펜실베니아 대학의 한국학 과정을 적극적으로 후원해왔다. 김회장은 세계적인 독립 반도체 조립 테스트 업체인 앰코 테크놀로지 회장으로 지난 1990년대에는 앰코의 자매회사인 아남그룹의 회장을 역임한바 있다.
김기중 기자 (gizoong@unn.net) | 입력 : 11-05-23 오후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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