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선배가 대표를 맡고 있는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도운 대학생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영남대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이하 GTEP사업단) 학생들. 이들은 진공항아리 생산업체인 (주)나우리가 파리국제박람회에 참가해 5개국과 총판 계약을 성사시키는 데 도움을 줬다.

▲파리국제박람회에 참가한 홍성철 대표(한가운데)와 GTEP사업단 학생들.
25일 영남대에 따르면 사업단 소속 학생들의 이러한 노력은 대학 동문인 홍성철 나우리 대표가 대학 홈페이지(http://www.yu.ac.kr/)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홍 대표가 모교와 후배들에게 감사를 표하자 이 대학 학생들도 “훈훈한 모습”이라며 화답하고 있다.
홍 대표와 GTEP사업단은 중국 글로벌 한상대회에서 만난 인연을 계속 이어왔다. 사업단 학생들은 프랑스어로 박람회 참가 신청서를 작성하고, 사용설명서와 계약서를 비롯해 박람회 전시부스에 비치하는 홍보물까지 프랑스어로 번역하는 등 실무작업을 도맡아 했다.
GTEP사업단은 특성화 교육을 통해 경쟁력 있는 무역 전문가를 길러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청년무역인력양성사업의 일환으로 2007년부터 국비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이며 전공일치 취업률이 90% 이상을 웃돌 만큼 성과가 높다. 학생들에게 무역 실무교육과 현장실습 12학점을 인정해주고, 연 1회 이상 해외무역박람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홍 대표는 “이번 성과는 올해 10만유로로 시작해 2013년 25만유로까지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자기 일처럼 앞다퉈 도와준 GTEP사업단 팀원들에게 감사하다. 후배들의 노력 덕분에 어느 나라든 해외 시장 진출에 도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GTEP사업단 팀장 구윤우씨(국제통상학부4)도 “사업단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현장에서 발휘할 수 있어 좋았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해외 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보탬이 되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은선 인턴기자 ches24@un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