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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총리서리 임명안 부결, 대학가 상반된 반응
장상 총리서리의 임명동의안 부결과 관련 대학가에서는 ‘안타깝다’는 반응과 ‘사필귀정’이라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화여대 출신 첫 총리를 기대했던 이화여대는 대학 전체가 침통한 분위기에 빠졌다.

이광자 서울여대 총장은 “최초의 여성총리를 기대했는데 부결돼 너무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총리 능력을 검증하는 청문회가 돼야 하는데 개인사를 들추는 문제에 집중돼 안타까웠다”며 “총리도 좀더 진솔하고 일관성 있는 답변이 됐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또 “학력문제, 아들 국적문제, 위장전입과 관련 진솔한 답변으로 국민 공감대를 형성했어야 했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H대학 홍보관계자는 “국정 2인자로서 책임회피성 답변이 아쉬웠다”며 “국내 정치적 상황을 고려할 때 임명동의안 부결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반면 ‘도덕적으로 여러 문제가 나타난 만큼 사필귀정’이라는 반응도 만만치 않았다.

D대학 홍보관계자는 “업무 수행 능력에 앞서 도덕적 검증이 우선”이라며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한 만큼 이번 부결은 당연할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이화여대는 ‘정치적 논리에 희생된 것’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세경 이대 홍보실장은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며 “예상치 못한 결과에 대해 대학 모든 구성원이 크게 낙담하고 있다”고 대학 분위기를 전했다.

최창식 기자 (ccs@unn.net) | 입력 : 02-08-01 오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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