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민 강사 죽음 1년, 변한 건 없다.”
교수학술3단체 ‘국가교수제’ 위한 연대 밝혀
“‘한국의 대학 사회가 증오스럽다’며 자살한 조선대 서정민 강사의 죽음 후 1년이 지나도 변한 게 없다.”
학술단체협의회·전국교수노동조합·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등 ‘교수학술3단체’가 서정민 강사의 죽음 1주기를 맞아 “대학은 변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수학술3단체는 이날 조선대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강사가 교원지위를 빼앗긴 지난 30년 동안 고인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이 좌절과 분노 속에 목숨을 끊었어도 여전히 대학은 변하지 않았다”며 “정부와 정치권은 시간강사 처우개선안이라며 ‘허울뿐인 교원지위를 줄 테니 1년 계약제 노동자가 되라’는 조삼모사식 기만을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를 가리켜 “‘시간강사’를 ‘강사’로 이름만 바꿔 법으로 비정규직을 용인하고 제도화하는 것”이라 강조하고 “처우개선 수준으로는 시간강사들이 처한 심각한 불평등과 착취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없다”며 정부가 적극 개선에 나서 줄 것을 요구했다.
교수학술3단체는 이에 대해 “‘국가교수제’를 도입해 단계적으로 모든 비정규직 교수를 국가교수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들이 교원으로서의 법적 지위와 참정권, 학사운영권 을 가질 수 있도록 제도화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시간강사 교원지위 회복과 대학 내 비정규교수노동자 차별을 철폐하기 위한 연대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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