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총장 이효수)는 최권휴 정보통신공학과 교수<사진>가 미국전기전자학회(이하 IEEE) 시니어 멤버(Senior Member)로 최근 선임됐다고 30일 밝혔다.

IEEE는 175개국 36만여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전자·컴퓨터·전기통신 분야 전문가 단체다. 최 교수는 시니어 멤버 선임으로 그간의 연구 업적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동시에 IEEE 주요 패널 회의 참석을 비롯해 새 시니어 멤버 추천과 후보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하게 된다.

종신임기의 IEEE 시니어 멤버는 전문 분야 10년 이상의 경력과 5년 이상의 탁월한 업적을 지닌 후보를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뽑힌다. IEEE 국제논문·특허에 해당하는 업적과 3명 이상의 IEEE 시니어 멤버 또는 펠로우(Fellow)의 추천이 있어야 후보가 될 정도로 요건이 까다롭다.

최 교수는 최근 10년간 전공인 이동통신 분야에서 IEEE가 발간하는 저널 등에 55편의 국제 논문을 발표했다. 이동통신 업체와의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특허 6건 등 모두 17건의 특허를 등록하는 왕성한 활동으로 학술적 기여와 실용성 높은 연구를 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2003년 영남대 교수로 부임한 후 현재 BK21 핵심인력양성사업 사업 책임자를 맡고 있다. 실적 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최우수등급을 받는가 하면 지난 2007년 한국통신학회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후학 양성에도 힘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