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진 안동대 제6대 총장<사진>이 29일부터 4년간의 총장 임기를 시작했다.

1월 말 열린 총장 후보자 추천선거에서 1순위 후보자로 추천된 정 신임 총장은 지난 24일과 26일 각각 총장 임명에 관한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 재가를 받았다. 29일 정식 임기의 스타트를 끊은 정 총장은 31일 김황식 국무총리로부터 임명장을 받으며 곧이어 취임식을 열 예정이다.

정 총장은 안동고와 충북대 연초학과를 졸업한 뒤 경북대에서 농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안동대 교수로 재직하며 기획연구처장·평생교육원장·농업개발원장 등의 보직을 거쳤고 미국 UC버클리 객원교수, 일본 이화학연구소 객원연구원 등을 지냈다.

앞서 27일에는 이희재 전 총장의 이임식이 열렸다. 이 총장은 안동대의 발전 방향을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중심대학으로 설정했다. 2008년 이 같은 내용의 ‘ANU 2020’을 선포한 뒤 취업률 제고와 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았다. 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 4년 연속 선정,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ACE) 지원사업 선정 등의 실적을 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