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대학이 제출한 ‘통폐합승인신청서’에는 통합 후의 학과 구성방안, 기대효과 교육환경 개선, 캠퍼스 활용계획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앞으로 삼육대와 의명대의 통합에 따른 법적, 제도적 문제점이 없는지를 판단할 별도의 평가단을 구성, 심사에 들어가게 된다. 교육부의 심사결과는 수시모집이 시행되는 9월 이전까지 대학에 통보돼야 하기 때문에, 늦어도 8월말까지 통합의 구체적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통폐합 심사가 통과되면 삼육의명대학은 폐교 절차를 밟게 되나 현재의 재학생들이 졸업하는 2007년까지는 학년과 교과과정 등 현재의 학제가 유지된다. 따라서 삼육의명대학은 2006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으며 현재 군복무 중이거나 입대, 혹은 기타 사유로 휴학하여 이 기간 후에 복학하는 학생들은 별도의 심사기준을 거쳐 유사 학과로 편입학하거나 타 전문대학으로 정원외 편입하게 된다.
양 대학 교수들은 그간 대학구조개혁연구위원회를 중심으로 공개토론과 보고회 등을 여는 등 통합여부를 두고 학내 뜨거운 논쟁을 벌여왔으며, 지난해 12월 교수총회에서 전체 응답자의 90% 가까운 교수들이 통합에 찬성표를 던졌다.
통합의 또 다른 열쇠를 쥐고 있던 삼육의명대학 총동문회도 지난 24일 4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고 찬반표결에 부쳐 이를 승인했다.
서광수 삼육대학교 총장은 “대학통합은 시대적, 사회환경적 변화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며 “통폐합승인신청서는 제출되었지만 추후로도 교육부 등 정부 당국과 많은 논의와 조율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