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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학을 주목하라 - 건양대] '고객제일' 마인드 대학에 접목
개교 14년만에 중부권 대표사학으로 성장
개교 14년의 건양대가 중부권 대표 신흥사학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충남 논산에 위치한 건양대는 지난 1991년 현 총장인 김희수 박사가 ‘학생중심대학’이라는 새로운 대학교육 모델을 제시하며 출범한 대학이다.

대전·충남권 대학들이 신입생 모집난에 허덕이는 가운데 건양대는 최근 몇 년 동안 100% 가까운 신입생 충원율을 기록, 주위 대학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설립 14년만에 중부권 대표사학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설립자인 김희수 총장을 비롯한 대학구성원들의 남다른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제자들의 취업이라면 전국 어디든지 달려가는 교수, 대학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건실한 재단, ‘학생이 고객’이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학습지원에 최선을 다하는 교직원 등 구성원 전체가 대학발전의 주역들이다.

“병원에서 환자가 고객이듯, 학교에서는 학생이 최고의 고객입니다. 학생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그들의 요구사항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농구대 망이 떨어졌으니 고쳐달라’는 얘기까지 듣습니다.” 김희수 총장은 매일 대전에서 통학버스로 출퇴근 하면서 학생들과 직접 대화를 나눈다고 한다. 학생들의 요구나 불만사항을 직접 챙기기 위해서다.

건양대 발전의 또 다른 요인은 높은 취업률이다. 4년 연속 90%이상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교육부가 발표한 취업률 순위에서 전국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학생을 위해서라면···

건양대에는 몇 가지 특이한 것들이 있다. 교직원들이 녹색제복을 입고 근무하는 모습은 어느 대학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광경이다. 오랫동안 병원을 운영하면서 쌓은 김 총장의 ‘고객제일주의’ 마인드를 대학에 접목시킨 것이다. 처음에는 불평을 토로하는 교직원들도 있었지만 이제는 서비스 정신이 몸에 배일 정도로 익숙해 졌다고 한다.

학생제일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건양대는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년간 40억원의 장학금을 조성, 10명중 6명에게 장학금 혜택을 주고 있다. 또 대학에서는 학생들의 건강까지 직접 챙기고 있다. 신입생 전원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금연과 비만다이어트 장학제도는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건양대는 학생 복지를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해 나가고 있다. 현재 약 2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갖추고 있으며 학생들의 여가선용을 위해 커피숍, 당구장, 노래방, 영화감상실 등 다양한 복지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대학에서는 최근 학생들의 국제화 감각을 키워주기 위해 다양한 해외유학제도를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매년 2백여명의 신입생을 대상으로 중국을 이해하기 위한 중국문화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으며 외국어 관련학과는 물론 해외유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3+1 유학기회를 적극 제공하고 있다.

취업이라면 자신있다

4년 연속 90%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한 건양대는 이제는 학생 취업의 질 향상에 승부를 걸고 있다.

이처럼 높은 취업률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교육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H4C교육프로그램과 학생들의 적성·수준에 알맞은 눈높이 취업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올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취업에 필수적인 외국어와 토익, IT 기술을 바탕으로 한 정보화 활용능력, 전공과 관련된 자격증 취득,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창의력 함양에 집중적인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국내 대학 처음으로 건립한 취업교육 전용건물 취업매직센터는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여러 대학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학생들의 진로상담은 물론 취업특강, 모의면접, 인턴십 등 취업교육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면서 체계적인 취업준비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노동청을 비롯한 각 기업체와 자매결연을 체결, 취업의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취업률 향상을 위해 인문학 중심의 교양과정을 대폭 혁신, 영어와 IT 자격증 중심으로 전환했다. 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15명의 토익전문교수를 별도로 두고 있다.

건양대가 이처럼 학생들의 취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에 대해 김 총장은 “가르쳤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교육철학에 기반 한 것”이라고 말한다.

젊고 실력 있는 교수진

3백여명의 젊고 실력 있는 교수진도 건양대 발전의 원동력이다. 각 전공분야에서 우수한 연구업적을 보유하고 있는 교수들은 기업형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탁월한 연구·저술활동으로 언론에 많이 소개된 바 있는 중국언어문화학과 김원중 교수, 인간 생명연장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복성해 교수 등이 건양대를 대표하는 얼굴들이다.

최창식 기자 (ccs@unn.net) | 입력 : 05-07-09 오전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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