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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경주캠 기숙사 신축 ‘차질’
대학, 부도난 시공사와 계약 파기

오는 8월 말 준공 예정인 동국대 경주캠퍼스 기숙사 신축 공사가 시공사의 부도 여파로 완공 시점이 내년 2월말로 연기됐다.

2일 대학 측에 따르면 지난해 공개입찰을 통해 342명 수용 규모의 경주캠펴스 기숙사 공사를 수주한 LIG건설은 지난 3월 부도를 냈으나 법원의 기업회생 결정에 따라 공사를 재개했다.

그러나 학교 측은 관리 감독관으로부터 부실시공 지적을 받은 시공사와 계약을 해지했다.

LIG건설은 일방적 계약 해지라며 공사 재개를 요구하고 있다. 법정관리 상태이긴 하지만 다른 현장에서도 공사를 진행 계속하고 있어 시공을 맡는 데 문제없다는 주장이다.


학교 측과 LIG건설은 1일 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경주캠 관계자는 “문서화된 형태의 공식 입장을 밝히라고 했지만 LIG건설이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법적 분쟁에 휘말릴 수 있는 예민한 부분이라 공사기간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학교 측은 LIG건설과 합의하는 안과 입찰을 통해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하는 안을 놓고 고민 중으로, 어느 쪽이 됐든 내년 1학기 개강 전까지는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태환 기자 (kth1984@unn.net) | 입력 : 11-06-02 오후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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