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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재단 설립에 써달라' 월급 기부한 교수
진주산업대 김남경 교수, 매년 2백만원 5년간 기부키로
제자들의 학업증진과 중소기업체의 활성화를 위한 장학재단 설립을 위해 자신의 월급을 기부한 교수가 있어 신선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진주산업대 김남경 교수(자동차공학). 김 교수는 5년간 장학금 1천만원 모금을 목표로 최근 학교 측에 2백만원을 전달했다. 매년 자신의 월급에서 2백만원을 인출해 5년 안에 1천만원을 마련한다는 계획. 김 교는 개인뿐만 아니라 주위 중소기업 업체들의 지원으로 2억원의 장학금을 조성해 가칭 ‘중소기업장학재단’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김남경 교수가 장학재단 설립을 생각하게 된 것은 진주산업대에서 40여년간 재직하다 지난 2000년 정년퇴임한 문병원 박사의 영향과 지역 중소기업의 활성화를 위한 고민 때문.

문 박사는 퇴임 이듬해에 후학양성에 보태달라며 진주산업대에 1억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그 당시 산학협력처장을 맡고 있던 김 교수는 발전기금 등을 관리하는 부서인 기획연구처장으로 일하면서 대학발전기금의 중요성과 모금의 어려움을 느꼈고, 넉넉하지 않은 살림에 선뜻 1억원의 거액을 기부한 선배 노 교수의 선행에 감동하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장학재단 설립을 고민해왔다.

김 교수는 “학생들은 학업에 전념하고, 중소기업체는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작은 밑거름이 되고 싶다”며ꡒ장학재단 설립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ꡓ고 말했다.

최창식 기자 (ccs@unn.net) | 입력 : 04-10-13 오전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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