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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창원대, 통합 핵심사안 진통
대학본부-단대 배치 협상 결렬땐 통합무산
통합을 추진 중인 경상대와 창원대가 통합대학 본부 위치와 단과대학 배치 등 핵심사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두 대학은 두 가지 핵심사안을 통합기본합의서에 포함시키고 올 연말까지 협상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두 대학간 입장차가 너무 커 협상과정에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그동안 두 대학은 기본합의서에 본부 위치와 단과대 배치를 포함시키자는 창원대 측과 기본적인 사항의 기본합의서를 우선 체결하자는 경상대 측의 주장이 엇갈렸으나 경상대가 창원대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면서 다시 통합논의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백종국 경상대 기획처장은 “두 가지 모두 협의를 통해 풀어야할 문제지만 창원대가 대학본부와 중복 단과대학을 창원대에 둬야한다는 입장을 고수할 경우, 통합논의 자체는 원점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해 통합무산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이호영 창원대 기획처장은 “대학본부와 중복 단과대학이 창원대로 와야 한다는 게 원칙이지만 서로 새로운 안을 구상하고 있는 만큼 좋은 방안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두 대학은 이달 둘째 주 실무진 회의를 개최키로 했으나 창원대가 2개안에 대해 하나를 택할 경우 통합은 급물살을 타는 반면 2개안이 원만히 진행되지 않을 경우 통합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창식 기자

최창식 기자 (ccs@unn.net) | 입력 : 04-11-01 오전 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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