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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캠퍼스> 서울여자대학교
섬세함과 아담한 여성스러움 물씬
서울여대는 유난히 아름다운 산책로와 싱그러운 녹지공간이 많기로 유명한 캠퍼스다.

서울여대 캠퍼스 특징은 자연과 조화를 강조, 건물들이 크지 않으면서 주변 녹지들과 잘 어루러진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여자대학만이 가지고 있는 섬세함과 아담한 멋이 느껴지는 캠퍼스다. 더구나 서울외곽인 공릉동에 위치해 캠퍼스 분위기가 비교적 조용하고 차분한 게 특징이다.

이 대학에는 ‘바롬’이란 이름의 건물과 교과목들이 많다. 바롬은 초대학장인 고황경 박사의 호를 딴 것으로 서울여대의 정신적 지주가 되고 있다.

7만여평의 캠퍼스 부지에 각 건물들은 학생들의 동선을 감안해 배치됐으며 자투리 공간을 학생들이 편하고 사색할 수 있는 녹지로 활용했다. 지난 2000년 남문이 준공되면서 학생들의 편의는 물론 주위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휴식 공간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삼각 숲과 마법의 성>

본관 옆 아름드리 나무와 벤치, 잘 다듬어진 잔디로 조성된 ‘삼각숲’은 빼놓을 수 없는 캠퍼스 명소로 꼽힌다. 쉬는 시간에는 포근한 쉼터로, 친구끼리 대화를 나누는 자연카페로, 바비큐파티가 벌어지는 깜짝 이벤트의 명소로 학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삼각숲은 이곳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면 나뭇잎 사이로 삼각형의 하늘이 보인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실제로 날씨가 좋은 날이면 잔디밭에 누워 사색에 잠긴 학생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본관 앞 잔디 운동장은 자전거 타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 해소 장소로 그만이다.

서울여대를 소개하면서 빠트릴 수 없는 게 바로 바롬교육센터다. 바롬교육센터는 꼭꼭 닫혔던 마음의 문이 활짝 열리고 새로운 세상, 새로운 나를 만날 수 있다고 해 ‘마법의 성’으로 불려지기도 한다. 바롬교육이란 1, 2, 3학년들을 대상으로 2~3주간의 공동체 생활을 통해 올바른 성품을 지닌 여성 지도자를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년에 따라 ‘나를 깨운다’(1학년) ‘사회를 깨운다’(2학년) ‘미래를 깨운다’(3학년)를 주제로 교육이 진행되며 바롬교육이외에도 바롬 국제 프로그램, 바롬예비대학, SWELL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앤드슨기념관>

서울여대 캠퍼스에는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건물들이 많다. 기숙사는 여느 대학 기숙사와는 달리 전원 못지않은 자연의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다. 88년 설립된 기숙사는 고풍스런 외관과는 달리 지난 99년 개·보수를 통해 컴퓨터실 조리실 운동실 시청각실 독서실 작업실 등의 첨단 편의시설을 갖춘 공간으로 거듭났다.

대강당 옆 앤더슨기념관은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 한미재단의 원조로 지난 61년 지어진 건평 35평의 이 건물은 당시 농촌생활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지어졌다. 흙 벽돌을 이용해 만든 이 건물은 당시 농촌 가옥 한 채라도 재래식 보다 좀 더 반듯하고 탄탄하게 짓겠다는 초대학장 고황경 박사의 열의가 베어 있다. 이 건물은 한미재단을 대표해서 열심히 지도해준 앤드슨 씨를 기념하기 위해 ‘앤드슨기념관’으로 불려졌으며 기술을 훈력하는 작업장으로 사용했다.

<재학생이 뽑은 캠퍼스 베스트 5> 신로사 국문 4

바롬교육센터 - 서울여대 학생이라면 누구나 꼭 거쳐야 하는 서울여대의 산교육장이다. 가운데 구멍이 뻥 뚫린 구조로 되어 있어 학생들 사이에서는 ‘도너츠 건물’로 통한다. 건물 내부에서도 사시사철의 변화를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자연친화적 건물로 학기 중에는 ‘바롬교육’이 방학 중에는 스웰(SWELL)과 바롬 국제협력 프로그램이 이뤄지는 곳이다. 바롬관은 최상의 교육효과를 얻기 위한 실용적인 구조와 기능적 설비,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돼 있다.

삼각숲 - 캠퍼스 중심부에 위치한 우리 비밀의 화원 삼각숲. 봄이면 화려한 꽃으로, 여름이면 푸른 실록으로, 가을이면 오색찬란한 단풍으로, 겨울이면 눈꽃으로 몸단장한다. 다양한 이야기가 살아 있는 전설의 삼각숲에서 잠들어 보지 않고 감히 대학의 낭만을 논할 수 있을 까.

한샘길 - 아담한 빨간 벽돌의 정문을 지나면 쭉 뻗은 한샘길로 통한다. 곧은 서울여대인의 마음가짐처럼 쭉 뻗은 한샘길을 따라 배 밭을 지나고, 우거진 가로수 길을 지나면 하루의 시작은 영화처럼 멋지게, 아름다운 자연에 의해 마음은 한결 더 깨끗해 진다.

바롬 고황경 박사 기념관 - 초대 총장이신 바롬 고황경 박사를 기리는 기념관. 평생을 서울여대와 함께 하신,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그 마음만은 영원히 학교에 남아 우리를 이끌어 주신다. 초대 총장님부터 산소학번 새내기까지 모두 아름다운 캠퍼스에서 함께 사는 우리는 한가족이나 다름없다.

만주벌판 - 벚나무가 따뜻하게 감싸 안은 만주벌판. 드넓은 만주벌판은 그 이름에 걸맞는 도전과 여유로움의 집합체이다. 평상시에는 여유로움을 만끽하는 휴식처로, 축제며 각종 행사 때는 새로운 이벤트가 열리는 야외무대로 이용된다. 새로운 도전과 성취가 함께 하는 이곳은 거친 사회로 나아갈 우리의 전초지, 만주벌판을 달리며 대륙을 호령할 서울여대인이 자라고 있다.

최창식 기자 (ccs@unn.net) | 입력 : 02-05-27 오후 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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