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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졸업생 ‘1억+철학프로그램’ 기부
한 연세대 졸업생이 모교에 “후배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키워달라”며 1억원과 함께 철학 프로그램을 기부해 화제다. 주인공은 82학번인 신현호씨.

6일 연세대에 따르면, 신씨는 형편이 넉넉지 않거나 취업에 내몰려 철학·미술·연극·음악 등 폭넓은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문화 체험을 하도록 해달라며 ‘신현호의 철학문화산책’이라는 프로그램과 함께 1억원을 내놓았다.

우선 철학과 학부생을 대상으로 다음 학기부터 운영되며, 기부금 1억원에서 나오는 이자로는 학생들의 뮤지컬·영화·미술관·무용·오페라 관람과 게임·스포츠 등에 드는 비용을 지원하게 된다. 프로그램 형태에 제한 없이 배낭여행, 대안학술 세미나 등도 지원한다.

철학과 교수·조교·학생 등 5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매달 하나의 주제를 정해 학생들에게 공지할 예정이다. 신청자를 모집한 뒤 프로그램을 제공하면 참가 학생들은 문화 체험 후기를 제출해 다른 학생들과 경험을 공유하게 된다.

이에 따르면, 신씨는 처음엔 장학금 형태로 기부하려다 학생들이 고루 혜택을 받지 못할 것 같아 도움도 되고 참신한 프로그램이 없을까 고민, 철학문화산책 프로그램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중 기자 (gizoong@unn.net) | 입력 : 11-06-06 오전 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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