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대가 IT부문 특성화를 서두르고 있는 것은 영상산업 및 정보통신산업이 부산지역의 새로운 역점사업으로 부상하는데 따른 것. 이 대학은 컴퓨터공학, 멀티미디어공학, 정보통신공학 등 IT관련전공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학기부터 소프트웨어공학전공과 영화영상공학전공을 각각 증·신설, IT분야를 특성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동의대 IT관련 학과는 무려 12개학과(전공)로 입학정원만 9백45명에 달한다. 올해 5백93명의 IT관련 인력을 배출하는데 이어 오는 2005년에는 9백38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동의대는 지난 15일 산업자원부 ‘지역기술혁신센터(TIC)’로 지정된 것을 비롯, 정보통신부 ‘2002년도 IT학과 장비지원사업’에 선정, IT부문 활성화에 가속을 더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9월에는 인터넷비즈니스학과가 한국전자거래진흥원이 주관하는 ‘전자상거래관련학과 지원사업’ 대학 선정지역대학 중 유일하게 지원사업 1순위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대교협 주관 2000학년도 학문분야 평가에서 컴퓨터분야 최우수대학, 전기·전자·정보통신분야 우수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IT 특성화와 관련 박근우 총장은 “IT분야 교육 내실화, 연구 활성화, 산학협력 체제구축 및 사회봉사 등 확고한 의지를 갖고 IT분야를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의대는 우선 IT분야 교육 내실화를 위해 강의실 및 실험 실습실 확충, 강의보조자료와 실험실습장비 확충, 공학교육 교과과정 개발, 국내외 우수학생 유치사업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이와 함께 IT관련 동아리 및 연구회 지원 강화와 해외진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국내외 우수학생 유치사업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
둘째 IT분야 연구 활성화를 위해 유사 전공의 확대통합을 통한 조직체제 정비, 학제간 교육 및 연구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또 우수 연구 인력 초빙 및 과감한 지원, 다른 특성화분야와의 협력 체제 구축, 멀티미디어 콘텐츠 개발실 설립 등을 통해 연구를 활성화 시켜 나갈 방침이다.
셋째 IT분야 산학협력 체제구축·사회봉사를 위해 부산테크노파크 사업 활성화, 산학협력 활대를 통한 교육환경 개선,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정보화 교육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동의대는 이처럼 학내 IT 인프라 구축을 통해 디지털 미디어를 포함한 IT관련 S/W분야 지역 선도대학, 나아가 IT관련 H/W 기술의 독보적 기술을 축적, 정보통신 분야 연구개발 지역거점 대학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 소프트웨어공학-영화영상공학 전공 특성화
소프트웨어공학전공 - 동의대는 부산테크노파크 소프트웨어·정보통신분야의 주관대학으로 컴퓨터·영상공학부내 소프트웨어공학 전공을 증설, 실제 필요한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소프트웨어공학전공을 특성화 학과로 지정,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소프트웨어공학전공은 지식정보화 사회의 핵심산업인 소프트웨어산업관련 최첨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00년 3월 50명의 정원으로 신입생을 모집하였고 2004년에 첫 졸업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이 학과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기법을 주도하고 있는 객체지향 프로그래밍과 관련하여 자바, 델파이 등 객체지향 언어를 포함하여 객체지향 소프트웨어 개발방법론, 객체지향 CASE Tool 등의 소프트웨어 개발환경, 소프트웨어 품질관리 및 유지보수, 소프트웨어 성능평가 등 기업에서 필요로하는 매우 실질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트레이닝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99년도에 신설된 일반대학원은 다양한 연구활동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소프트웨어 분야의 고급인력 양성교육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 산업대학원과의 연계를 통해 산업현장의 전문인력의 고급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하여 보다 실질적인 산학협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영화영상공학전공 - 또 지역 역점사업인 영상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컴퓨터·영상공학부내 영화영상공학 전공을 신설, 소프트웨어공학전공과 함께 영상-IT산업 관련 핵심학과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동의대는 부산지역의 새로운 역점사업으로 부상하는 영상산업을 활성화하고 산학협력체제의 일환으로 지난 98년 부산MBC와 공동으로 방송아카데미과정을 개설, 운영해 오고 있다. 또 지난해는 디지털영상공학분야의 고급인력양성을 위해 영상정보대학원을 설립해 영화영상공학전공을 신설할 수 있는 토대를 차곡차곡 준비해 왔던 것.
미래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촉망받는 분야 중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디지털 영상공학은 컴퓨터의 발전과 인터넷의 보급으로, 디지털시네마, 디지털방송, 인터넷방송 분야 등으로 응용되고 있다. 영화영상공학 전공은 공학기술을 바탕으로 예술 감성을 이해할 수 있는 창의적인 교육을 추구, 최첨단 디지털 음향 및 영상공학의 교육을 통해, 디지털시네마 및 디지털방송 분야에서 필요한 공학적 기술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특히 영화 및 방송용 디지털 컨텐츠의 생산, 유통, 소비에 필요한 제반 공학적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 및 응용할 수 있는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전문인력 양성이 이 학과의 교육 목표다.
이밖에도 동의대는 98년에는 멀티미디어공학전공을, 2000년에는 인터넷비즈니스학전공을 신설, 정보통신 특성화 관련학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전공확대뿐 아니라 전임교수 충원과 정보화관련 교육과정 개발을 통해 학문의 질적 향상도 같이 꾀하고 있다. 실제로 그동안 43명이던 특성화 관련 학과 교수를 현재 64명으로 대폭 충원했으며 21개의 생활중심 정보화 관련 교양강좌를 개설하기도 했다.
- e-캠퍼스 실현
동의대는 교내 랜설비 및 서버 도입에 의한 인트라넷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학생서비스센터 운영으로 수요자 중심의 행정전산화를 실현했다. 특히 중앙도서관 학술종합정보시스템 구축과 도서 검색/교외학술정보 검색 시스템 가동으로 행정업무의 전산화를 구축했다.
지난 2000년에는 T3급 초고속 인터넷, 기기비트 네트워크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통합멀티미디어 환경을 실현했다. 동의대는 인터넷 기반의 학사행정정보시스템 구축을 비롯 인터넷 기반의 학사행정 정보시스템의 구축, 원스톱 학생서비스 업무개발, 효민종합정보시스템, 원스톱 학생서비스 및 도서정보시스템과 통합업무 구축 등을 통해 대학행정업무 시스템 통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산업자원부 지역기술혁신센터(TIC) 지정
동의대 전자세라믹스연구센터(소장 신병철 교수·신소재공학과)가 지난 15일 산업자원부가 주관하는 지역기술혁신센터(TIC)로 신규 선정돼 연 16억원씩 5년간 81억원의 장비구입비를 지원 받는다.
전자세라믹스연구센터는 이번 TIC 선정으로 해마다 산업자원부로부터 10억원, 부산시로부터 3억원, 대학자체에서 3억원 등 공동 투자해 지역 전자산업체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신소재개발 연구에 주력하게 된다.
이 사업은 지역의 전략사업과 대학의 비교우위 분야를 연계해 지역산업의 기술혁신 환경을 조성하고 신기술 창업 지원을 위해 기업의 기술혁신에 필요한 공동연구, 교육훈련, 정보유통, 창업지원, 장비이용 등을 지원할 예정이어서 실질적인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세라믹스연구센터는 지난해 5월에 9년간 총 1백25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되는 지역협력연구센터(RRC)로 지정받은 바 있다. 따라서 RRC는 연구분야 지원, TIC는 장비분야 지원을 통해 상호 보완적 연구환경을 갖추게 되어 녹산공단의 삼성전기 등 지역의 전자산업체와 인근 창원 울산지역 산업체의 고부가치를 높이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사업은 산업자원부, 부산광역시, 대학(연구소), 지역기업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산·학·연·관 협력사업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동의대는 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02년도 IT학과 장비지원사업에 신규로 선정, 5억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대학은 5억원의 지원금으로 소프트웨어공학, 영화영상공학에 IT 실험실습장비 구입 등 대학의 IT교육환경개선 및 인력 공급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 인터뷰
김태석 - 전산정보원 원장 (공과대 컴퓨터응용학부 교수)
“산학협동과 교육, 취업 및 창업 활성화를 통해 국제적 수준의 지역거점 소프트웨어 및 영상 산업 인력양성 대학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IT부문 특성화 추진사업을 실질적으로 지휘하고 있는 김태석 전상정보원 원장은 무엇보다 산업체가 요구하는 실무수행 능력을 갖춘 전문가 양성에 교육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한다. 다음은 김 원장과의 일문일답.
- 컴퓨터·영상공학부 특성화 계획을 말씀해 달라.
“컴퓨터·영상공학부 소프트웨어공학 및 영화영상공학전공은 부산지역 대학으로서는 처음으로 설립된 순수 소프트웨어 및 영화영상산업관련 최첨단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미래지향적인 전공이다. 이는 지난해 수립된 우리대학 중·장기발전 계획과 부합하는 것으로 ‘지역 유망산업으로서의 정보통신산업 육성’ ‘첨단기술개발을 위한 산학협력체제 강화’라는 대학 특성화로 이끌어 가는 촉매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소프트웨어공학 전공 및 영화영상공학 전공은 부산시가 제시한 21세기 10대 전략산업의 핵심 산업 전공분야로서 각종 행사 등을 통해 지자체와 유기적으로 협력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 IT 관련 교육환경 개선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
“우선 실험실습교육을 위한 공간 확보, 학생 1인당 1PC 등 기존의 교육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실험실습 장비의 활용성 증대, 분기별 실험실습 장비의 최신화로 산업체 요구를 발 빠르게 수용해 나가고 있다.”
- 효율적인 산학협력 방안이라면.
“무엇보다 산업체에 필요한 인력양성을 위해 실용위주 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이에 맞는 커리큐럼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이외 산업체 우수인력을 강사로 초빙, 교수와 함께 강의를 진행하는 새로운 강의시스템을 도입했다. 우리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는 방송아카데미의 경우 부산MBC와 효율적인 산학연계가 이뤄지고 있는 대표적 사례다.
지금까지는 실험실습장비가 산업체 장비에 뒤떨어져 교육에 애로가 많았으나 앞으로는 업체보다 나은 장비를 갖추고 업체를 리드할 수 있는 인력양성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