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총장 김진규)가 핀란드 국가기술연구센터(VTT)와 ‘건국대-VTT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한다. 

건국대는 8일 오후 2시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공동연구센터 개소식과 인쇄전자기술 국제 세미나를 연다고 밝혔다.

공동연구센터는 종이처럼 접는 디스플레이 등 인쇄전자기술에 필요한 각종 융합기술을 공동연구하게 된다. 인쇄전자기술은 인쇄 공정을 이용해 전자회로와 센서, 전자 제품 등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정호균 성균관대 석좌교수와 비빅 서브라마니언 UC버클리대 교수 등이 참석해 인쇄전자 분야에 대한 최신 연구 동향 등을 발표한다.

1942년 설립된 핀란드VTT는 정보통신기술과 전자소재, 바이오,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첨단 기술과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란드의 비영리 국립 기술연구기관이다. 북유럽에서 가장 큰 연구소로 연구 인력만 3000여명에 달한다. 1942년 설립 이후 핀란드 전역에 걸쳐 모두 45개의 연구센터가 있으며 미국 실리콘밸리에도 법인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