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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대학추진위원회 출범식 가져
각계 대표인사 31인 공동대표 추대
상지대 시민대학추진위원회는 지난 1일 교내 체육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상지학원 인수를 위한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김홍렬 추진위 공동대표(상지학원발전기금재단 이사장)는 대표연설을 통해 "대학 구성원들과 협력해 지역사회, 시민운동단체, 종교계, 학계, 언론계 등 시민사회의 지지와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문선재 상지학원 이사장을 비롯 강만길 총장, 이창복(국회의원) 김숙희(YMCA회장) 심익섭(사교련 상임회장) 최열(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씨 등 각계 대표인사 31명이 공동대표로 추대되었으며 김중배(MBC사장) 박경리(작가) 이돈명(전 조선대 총장) 백낙청(서울대 교수) 손봉호(서울대 교수) 씨 등 38명을 고문으로 위촉했다. 다음은 강만길 공동대표와 일문일답.

- 시민대학추진위 구성은 어떻게 이뤄지나.

"서울과 원주의 시민사회단체를 비롯 전국의 학계와 종교계, 우호적인 정치권 등 양심적인 세력들이 연대, 각계 덕망 있는 인사를 공동대표 또는 고문으로 추대해 나가고 있다"

- 시민대학이란.

"시민대학은 사학재단의 전횡과 부정부패 등 사립대학의 문제점을 근원적으로 해결하면서 대학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대안적 모델이다. 즉 서구 선진국 사립대학과 유사한 형태로서 사립대학의 가장 발전된 유형이자 우리가 지향해야할 미래의 대학형태이며 교육부가 성안한 공익이사 개념과 시민단체에서 제안했던 공영이사 개념을 현실적으로 구현한 대학형태이다"

- 지금까지 조성된 대학발전기금 규모와 향후 조성방법은.

"1년동안 교직원 등 일반회원과 특별회원을 통해 약 8억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향후 10년동안 1백50억원 이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외부기금도 1백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어 10년동안 총 2백50억원의 대학발전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 학원 인수를 위한 교육부와 협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교육부가 장기화되고 있는 임시이사체제의 대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으며 구재단으로 돌려주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공익이사제, 공영이사제 등의 개념을 고민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시민대학 개념이 현실적으로 제시되고 성사될 경우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으로 본다.

시민사회가 문제해결에 적극 나설 경우 교육부도 반대할 명분이 없을 것이며 오히려 고질적인 사학문제 해결을 위한 모델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

- 인수후 시민대학 운영계획은.

"교계, 학계, 시민사회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가칭 '시민대학운영협의회'를 통해 대학운영의 총론을 결정하고 이들 중 일부 인사가 대학운영을 책임지는 이사회를 구성, 일정기간 운영권을 담당하게 된다. 대학 운영 과정에서 재정이나 시설투자 등과 달리 교수활동의 본질적인 부분인 교육과 연구 등 학사운영에 대해서는 대학 및 교수의 역할을 최대한 보장하게 된다. 상지영서대를 포함, 학생 1만5천명, 교수 4백명, 예산 1천5백억원 규모의 명문 민주사학, 시민사회단체 및 교육민주화 단체와 직접적으로 연대하는 대학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최창식 기자 (ccs@unn.net) | 입력 : 01-11-03 오후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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