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장은 교수인사 및 재정운영비리의혹 등으로 지난 9월 17일 이사회로부터 3개월 정직처분을 받은 상태이다. 그러나 출국일자가 징계가 내려지기 전인 7월 17일이어서 도피성 외유가 학내사태나 정직처분 때문만은 아니라는 게 대학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더구나 교수 재임용문제 등으로 대학 분규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김 총장의 장기외유는 총장 직무수행 의지는 물론 비리와 연루된 갖가지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들인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에게 6억원을 불법 증여한 혐의 이외 외화반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대학 어느 관계자는 "미국 LA에 3백50억원 상당의 주택을 매입했다는 설이 나돌고 있으나 아직 확증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김 총장의 측근인 정종수 총무처장은 "총장 행적에 대해 아는 게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학 관계자는 "최근 대학 인사, 부서 개편 등 중요한 사안에 대해 총장의 지시가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총장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교수협의회는 "정직처분 전의 행적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원칙적으로 김 총장 퇴진을 요구하고 있으나 정직이 끝나는 오는 12월 17일까지 업무에 복귀하지 않으면 교육부에 총장 탄핵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