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역사에도 취업이 잘되는 대학, 전국 아름다운 대학 10선(대학신문), 외국인 전임교수 확보율 4위(조선일보), 학생 1인당 컴퓨터 보유율 2위(중앙일보), 종합순위 전국 9위(중앙일보) 등의 명성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건양대는 이번 세무사 시험 합격생 배출, 의학과 간호학과의 국가고시 100%합격 등의 새로운 전통을 세워가고 있다.
건양대측이 2002학년도를 위해 첫번째로 21세기 IT중심대학 즉, 전교생의 IT(정보기술) 부전공화를 내세우고 있다. 전교생 7천명에게 전공과 상관없이 IT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취업에 날개를 달아준다는 전략이다.
건양대는 이를 위해 이번 학기초 IT센터를 개원하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IT교육에 돌입했다. 지난 여름 준공한 산학협력관 3, 4, 5층 3개층에 설치된 IT센터는 6개의 IT실습실, 프로젝트실, 강당인 IT홀, 자율실습실 등으로 꾸며져 있으며 IT기본과정 1천5백명, 집중과정 2백50명 등 총 1천7백50명을 이번 학기에 개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IT센터측은 추가로 시설을 확충, 현재 25%에 달하는 IT교육 수강률을 점차 확대시켜나갈 계획이다. 동시에 평생교육 차원에서 IT센터를 일반에 개방해 일반인들을 상대로 한 IT교육을 실시 명실공히 IT중심대학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해나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건양대는 이에 앞서 제도적 정비의 일환으로 정보전자통신공학부(정보전산학전공, 컴퓨터공학전공, 정보통신공학전공, 디지털정보제어공학전공)를 IT학부로 바꾸고 유사전공인 경영정보관광병원학부의 정보관리학전공, 조형예술학부의 시각커뮤니케이션디자인전공, 첨단과학부의 컴퓨터통계수학전공 등도 연계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따라서 IT전공학생은 모두 1천2백명이 되며 전공교수는 30명이 된다. 또한 비전공학생들도 교양선택으로 IT관련 과목을 수강토록 했으며 이를 점차 확대, 내년부터는 전교생이 IT를 부전공, 혹은 복수전공으로 수강토록 했다.
건양대는 이같은 IT교육을 취업과 연계, 모든 학생이 각자의 전공과 관련된 IT교육을 통하여 내년부터는 취업률 100%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IT소프트웨어 분야의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 방갈로르에 위치한 RV공과대학(RVCE) 등 인도 내 유수한 대학들과 자매결연을 체결, IT전공학생들이 1년 동안 인도에서 IT와 영어를 공부하고 돌아오게 할 계획이다. RV공과대학은 인도 공과대학 10위권에 드는 대학으로 미국의 오라클사와 산학협력으로 매년 많은 학생을 미국의 실리콘밸리로 파견하고 있다. 건양대측은 지난 7월 학생 8명을 1개월간 인도 방갈로르에 보내 연수시킨 바 있다.
둘째 이같이 IT로 무장시킨 학생들의 취업문제를 앞장서서 해결해줄 취업정보부를 확대 개편, 학생들에게 각종 취업정보의 제공은 물론 자기소개서 작성요령, 면접요령 등 취업에 필요한 세세한 사항에 대한 교육까지 실시하고 있다.
취업정보부는 학생들의 특장 및 희망분야 등 개개인의 상세한 정보를 카드 및 데이터베이스화해 학생들이 적재적소에 취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산학협력관 등과 연계해 기업에서 원하는 방향을 교과목에 반영시키는 맞춤식교육 혹은 주문식교육을 위한 기업체와 각 학과와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셋째 학생중심의 대학을 선포, 모든 학사행정은 물론 교육환경까지도 학생들 위주로 개편했다. 우선 방학중 학사관리처, 입시관리부, 취업정보부 등 학사관련 민원부서를 한데 모아 학생들이 원스톱으로 학사업무를 해결할 수 있게 했다.
화려한 겉치레보다 실질적으로 학생들에게 도움 주는 대학을 추구해오며 특화된 인성교육으로 누구와도 잘 어울리고 더불어 살 줄 아는 사람을 만들고, 취업위주 커리큘럼을 편성하여 졸업후 취업보장을 위한 교수님들 맨투맨 교육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 자칫 소홀히 될 수 있는 동아리활동을 적극 권장하여 1인 1동아리 활동을 함으로써 언제 어디서든지 누구하고도 더불어 살 수 있는 둥글둥글한 사람을 만들겠다는 취지를 갖고 있다.
또한 김희수 총장은 학생 및 교직원과의 대화는 물론, 경비원, 미화원, 스쿨버스 기사, 외래교수, 동아리대표 등과 학교 앞 원룸주인 및 상가주인들과도 일련의 오찬대화를 갖고 학생들에 대해 친부모와 같은 따뜻한 마음씨로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넷째 깨끗한 캠퍼스 가꾸기이다. 올 봄 전국 아름다운 캠퍼스 톱 Top 10에 선정된 건양대는 깨끗한 주위환경에서 좋은 면학분위기도 생긴다는 실천적 의지를 김희수 총장의 꽁초 줍기로부터 전체교직원은 물론 학생들까지 실천하고 있는 사항의 하나이다. 또 최상의 편의시설 즉, 식당, 찻집, 매점 등도 학생취향의 최고급 브랜드로 운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내년부터 신입생 전원 기숙사 수용이다. 건양대는 현재 1천5백명 규모의 기숙사 옆에 5백명 규모의 인성관(기숙사) 제4호를 신축 중이며 내년부터는 신입생을 전원 기숙사에 수용하여 IT교육은 물론 다양한 학습 및 교양프로그램을 개발하여 1학년 때부터 탄탄한 기초를 다지도록할 계획이다.
10년전 10개과 4백명으로 논산에 개교한 건양대는 17개 학부 41개 전공, 신입생 2천명, 전교생 7천명에 달하는 중규모를 유지하고 있으며 논산의 본부캠퍼스와 건양대병원이 위치한 대전캠퍼스의 양캠퍼스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불과 개교 9년만인 지난해 2월에 의과대학 부속병원인 건양대병원을 개원하였고 교직원에 대한 꾸준한 친절교육의 덕택으로 올봄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지정병원으로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건양대는 이같은 작은 발전에 연연하지 않고 더 큰 미래, 더 다양한 세계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 12개학과 취업률 100% 달해
건양대가 선포한 졸업생 취업률 100% 달성의 특명을 수행하는 곳은 바로 취업정보부. 우선 종전 학생복지팀 취업담당이 관장하던 부서를 취업정보부로 두단계나 승격시킨 데 학교측의 의지가 잘 나타나 있다.
건양대 취업정보망의 특징은 교수들과의 연계가 잘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2백50여명에 달하는 전 교수가 취업정보부의 지휘 아래 네트워크를 이루어 긴밀하게 정보교환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최종 83.1%를 기록한 금년도 취업률의 경우, 전체 41개 전공 중 100% 취업을 기록한 학과만도 12개에 달한다. 즉, 경제학전공, 무역학전공, 세무학전공, 의상학전공, 제어계측공학전공, 한국화전공, 서양화전공, 관광조소전공, 시각커뮤니케이션디자인전공, 의학과, 간호학과 등이다.
취업정보부는 전교생의 특장 및 취미, 희망직업 등 모든 상세한 정보망의 DB화는 물론 채용박람회 참가 권장, 취업특강 활성화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자기소개서 쓰는 방법, 면접시의 주의사항 등에 이르기까지 토탈서비스화 하고 있기도 하다.
김완순부장은 일단 추천의뢰가 들어온 자리는 어떤 수단과 방법을 써서라도 놓치지 않는다 면서 실무능력을 갖추고 사람됨이 바르고 창의력을 갖춘 둥글둥글한 건양대 졸업생을 기업들이 많이 써볼 것을 당부했다.
김희수 총장 인터뷰
- 건양대의 취업률이 높은 비결이라면.
"우리 대학은 불경기라고 모두 움추려 있던 올 봄에도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전체 교직원이 열심히 뛴 결과 81.1%로 전국 9위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마침 IT센터도 개원하게 돼 내친김에 취업률 100% 달성을 위해 뛰자는 결의를 다지게 됐다. 취업률 100%는 특성화만 이뤄진다면 충분한 가능성을 보고 있다. 학교차원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학생들 스스로가 꼭 취업을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열심히 공부할 때 취업은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 특히 IT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아시다시피 정보화시대를 맞아 IT는 모든 분야에 있어서 필수가 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어떤 분야로의 취업이든 그 분야에 대한 IT화가 갖추어져 있다면 취업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 취업률 향상을 위해 대학에서는 어떤 것을 지원하나.
IT센터 이외 각종 고시실 등 여러 분야에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최근 우리 대학 세무학과 졸업생이 세무사 시험에 합격, 두번째 졸업생을 낸 상황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이는 하면 된다는 정신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를 계기로 전에 약속했던 대로 세무학과 고시실을 따로 마련해 줄 것이며 다른 전공들도 우수한 성적을 거둔 사람이 나오면 희망을 모두 들어
줄 것이다.
취업뿐만 아니라 인성교육을 위해 역점을 쏟고 있다. 학생들에게 건전한 놀이문화를 가르치기 위해 올 가을에 교내에 칵테일라운지와 노래방을 만들었다. 또 모든 학생들에게 1인 1동아리를 의무화해 적어도 하나 이상의 취미를 갖게 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신입생 전원을 기숙사에 수용하여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통해 인성이 잘 갖춰진 둥글둥글한 사람을 만들어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