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8일 반값 등록금을 촉구하는 대학생들의 촛불집회와 관련, “집회가 불법 시위로 변질될 우려가 있어 경찰이 허용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맹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지난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인해 야간집회는 허용되지만 시위는 금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맹 장관은 “집회를 하면서 대로를 점거하거나 가두행진을 하면서 교통 흐름을 방해하는 불법적인 행동을 했다”며 “앞으로도 경찰이 집회를 허용하지 않은 것”이라고고 설명했다.
특히 맹 장관은 등록금 집회로 대학생 90여명이 경찰에 연행된 것에 대해 “나도 자식을 기르는 입장에서 기분이 좋지 않다”면서도 “학생들이 집회를 하는 것은 법으로 얼마든지 보장된 것이지만 불법적인 행위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