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90% 반값 등록금 ‘찬성’
원혜영 의원 참여연대와 공동 여론조사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9명이 ‘반값 등록금’ 정책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원혜영 민주당 의원이 참여연대와 공동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9일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대학등록금 반은 학생이 부담하고, 나머지 반은 정부가 부담해 교육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란 질문에 응답자의 89.7%가 ‘찬성 한다’고 답했다.
찬성 의견 중에는 △무조건 찬성한다 53.6% △조건부 찬성한다 36.1%로 집계됐다. 반면 반대한다는 응답은 5.7%에 불과했다.
저소득층 등록금을 확대하고, 평점 B학점 이상의 학생을 대상으로 등록금을 지원해야 한다는 한나라당 안에 대해선 찬성(36.6%)보다 반대(51.1%)가 더 많았다.
가계소득의 일정 범위 이하로 등록금 상한제를 실시하는 ‘소득 기준 등록금 상한제’에 대해서는 찬성이 43.9%로 반대의견(25.7%)을 앞섰다. 우리나라의 대학 등록금 수준에 대해선 무려 92.3%가 ‘비싸다’고 응답했다.
원혜영 의원은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조건부 반값 등록금은 학생들을 극한 경쟁으로 몰아세우는 또 다른 부작용을 부를 우려가 있다”며 “소득 수준이나 물가 인상률에 따라 등록금 상한을 제한하자는 국민의 의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우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8일 이틀간 전국 20대 이상 남여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95% 신뢰수준에 오차 허용범위는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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