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전국 최초로 1900명이 참가한 학생총회를 열어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던 경희대가 오는 10일 열리는 대규모 6·10 촛불시위에 동참하겠다고 9일 밝혔다.

경희대 총학 중앙운영위원회(단대 학생회장단)은 “내일 5시에 정문에서 촛불집회를 개최하고 5시 30분부터 청량리역까지 가두 행진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집회 참가 인원은 150여명 정도이며, 가두 행진을 통해 반값 등록금 투쟁의 정당성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이들은 기말고사 기간에는 야식 배부 사업 등을 활용해 분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24일부터는 여름 농활 등을 통해 반값 등록금 쟁취 농민학생연대집회 등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