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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위해 수술대로…’ 효자 대학생
한 대학생이 몸이 아픈 어머니를 위해 자신의 간 일부를 떼어주기로 해 감동을 전해준다.

우석대 문예창작학과 재학생 이은씨(24, 사진)는 최근 서울 아산병원에서 간 조직검사를 받았다. 자신의 간 일부를 떼어 어머니에게 이식하기 위해서였다.

이씨의 어머니는 지난 2000년부터 자가 면역성 간염을 앓고 있다. 이 병을 치료하려면 간 이식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4000만원이 넘는 고액의 수술비 때문에 이씨의 어머니는 약물·통원 치료에만 의지해 투병해왔다.

이씨가 간 이식을 결심한 것은 올해 초. 의사로부터 “당장 간 이식을 받지 않으면 어머니의 생명이 위태롭다”는 말을 듣고 난 직후였다. 지방간이 있었던 이씨는 간 이식을 위해 이번 학기 내내 식단 조절, 운동 등을 병행했다.

이씨는 “수술이 두렵지만 호전될 어머니를 생각하니 마음이 벅차다”며 “자식으로서 당연한 일을 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건강한 모습의 어머니를 볼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기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나 여전히 간 이식 수술비 마련은 막막한 상황. 이에 우석대 문예창작학과 교수·졸업생·재학생 등은 최근 이씨 어머니를 위한 수술비 모금 활동에 나섰다. 안도현 문예창작학과장은 “이보다 갸륵하고 기특한 일이 없다. 어머니와 학생 모두 건강하게 퇴원하길 빈다”며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학과 차원에서 힘껏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현희 기자 (mhhph@unn.net) | 입력 : 11-06-11 오후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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