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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법인화 불똥..광양 백운산으로 번져
서울대 법인화가 추진되면서 전남 광양시민들이 서울대 학술림이 포함된 백운산에 대한 서울대 법인 사유화를 우려해, 백운산 되찾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19일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시의회가 최근 서울대 법인화가 이뤄지면 서울대 학술림이 46%를 차지하는 백운산이 법인재산으로 양도돼, 백운산을 잃게 된다며 백운산을 돌려달라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광양시의회는 "광양을 상징하는 백운산은 광양 역사의 현장이자, 지역민의 정신적 지주 역할과 함께 특히 광양의 미래 웰빙.바이오, 녹색성장 산업의 보고로서 후손에 물려줘야할 귀중한 자산"이라며 "일제 강점기 잘못된 정책의 후유증으로 서울대 소유가 된 것은 지방차지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백운산을 광양에 돌려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광양시의회는 "법인화된 서울대에 국유재산을 무상양도하는 것은 국가재산의 사유화를 인정하는 특혜"라며 "백운산 서울대 무산양도는 향후 제 2, 제 3 법인화 국립대에 국가재산을 양도하는 부당한 선례를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최근 광양시민들도 '서울대 법인화에 따른 백운산지키기 시민행동 준비위'를 결성하는 등 시민사회단체 차원의 백운산 되찾기 운동에 들어갔다.

준비위는 성명을 통해 "백운산은 광양 전체 면적의 20%를 차지하는 광양의 상징으로 광양시민에게 되돌려달라"며 "백운산이 서울대 법인의 사유화가 되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백운산 면적은 240㎢로,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6%인 110㎢이 서울대 소유의 학술림으로, 애초 일제가 강점기인 지난 1912년 동경대 연습림으로 만들었던 것을 해방후 서울대가 그대로 넘겨받았다.
연합뉴스 | 입력 : 11-06-19 오전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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